LEE HYUN ,화가 이현|정신의 공간 (발레스트루치가(街),이현 작가,이현,오스티아,Ostia) 양귀비꽃_papaveri, 50×40㎝ oil oncanvas, 2011 고요한 상념 일깨우는 내 마음 속의 ‘블루’ 이탈리아 로마 외곽지역 발레스트루치가(街)의 아틀리에. 가끔 한국의 서해바다가 그리우면 서남쪽으로 30여분 자동차를 달렸다. 지중해 오스티아(Ostia) 어항(漁港). 비릿한 내음이 칼칼한 김치처럼 속..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31
한국화가 이창훈|인생행로 풀어놓은 '새벽풍경 소리' 새벽 풍경소리-상주 보리암, 120×90cm mixed media on 하얀 분처럼 살포시 봄눈(雪)이 산을 덮었다. 시샘만일까. 입춘이 지나면서부터 간간히 환하게 열어놓던 하늘은 손길만으로도 축축한 물기가 되는 결정체를 선사했다. 인시(寅時)의 산사. 달도 없는 수묵(水墨)같이 검푸른 새벽하늘은, 아..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29
KIM SUNG HYE(서양화가 김성혜)|자연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화가 김성혜 이른 아침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한겨울 전원풍경이 눈에 익어간다. 나무와 숲 그리고 논밭들이 꼭 있어야 할 곳에 약속처럼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사계절이 톱니바퀴처럼 쉼 없이 이어지면서 겨울철 뿌리 있는 것들은 봄철에 또다시 새순을 내밀고자 지금쯤 땅속에서 열..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28
화가 김성희(KIM SUNG HEE)| ‘행복한 날’ 연작‥내 마음 속의 동화 90.9×60.6cm oil on canvas, 2010 냇가의 벤치·꽃 그리고 음악 가슴 콩닥거리던 첫사랑 추억 그러니까 굳이 지난 밤만 뒤척였던 것은 아니다. 딱히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몸이 아니면 정신까지 간혹 약간은 붕 뜬다는 느낌도 있다. 이를테면 밤새 생상스의 ‘백조’ 한곡만을 ..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20
서양화가 공기평|햇빛·달빛 품은 꽃들의 속삭임 ‘Funny Funny’ Funny Funny, 100×80.3㎝ Oil on canvas, 2009 동화처럼 맑고 경쾌한 화면 ‘Funny Funny’시리즈 어제 봄비가 내린 탓일까. 강물 위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수정처럼 눈부셨다. 잔잔한 물결 위로 셀 수없이 쏟아지는 강렬한 반짝임. 자연의 위대한 압축으로 빚은 결정(結晶)이 튕겨 오르면 수면은 뽀로록..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17
화가 이승오(LEE SEUNG OH)|욕망과 불변의 약속 그 영원성 ‘백색다이아몬드’ (이승오,이승오 작가, 미술인 이승오,화가 이승오) Layer-백색다이아몬드, 70×70㎝ paper stack, 2014 그동안 그의 작품은 주로 빈센트 반 고흐에서 로이 리히텐스타인에 이르기 까지 서로 다른 표현을 미술사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작업을 구상하고 전개 하였는데, 최근에 제작한 백색다이어는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이를 사용하였..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17
KIM SUNG HYE(서양화가 김성혜)-해와 달, 오방빛 향연 한갓진 정담 빛-Sonido-일월도, 91×116.7㎝ Mixed Media, 2014 강바닥엔 우윳빛 고운모래가 그대로 보였다. 간간히 더위에 지친 텃새가 날아와 발을 담그곤 금세 날아갔다. 강물이 억새 습지를 지나자 낯선 인연처럼 깎아지른 절벽이 펼쳐지고 그 꼭대기에 기개를 떨치듯 대숲사이 누정(樓亭)이 언뜻 보였다. ..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14
서양화가 박철환 (PARK CHUL HWAN) | ‘목련’ 연작… 매혹적 화폭 목련·Magnolia 50×100cm Acrylic on canvas, 2008 가슴 속에 품은 격정의 떨림 세심하고 정교한 붓터치로 펼친 희망의 예시 귀향처럼 목련이 돌아왔다. 아늑한 봄날 늦은 새벽, 오랜만의 고향 술자리에서 배불리 마신 사내의 불콰한 입김이 꺼이꺼이 밤공기를 타고 목련나무 아래를 지나면 온화하..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12
화가 임종두(LIM JONG DOO)|고혹살빛이 길러낸 동경의 밀어 同行_162x96.8cm_장지에_석채_2010 강안(江岸)엔 아름드리 수양버들 한 그루가 자상한 미소로 서 있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 희끄무레한 사이 연녹색 잎들이 잔바람에 흔들리면 황홀한 몽상적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휘익 한줄기 바람이 지나가면 수줍은 민낯 강물이 순간 보일뿐 ..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11
종이화가 이승오(LEE SEUNG OH)-온축된 시간이 잉태한 거듭나는 생명력 Layer-봄 풍경 92×146㎝ paper collage 2009 가늘게 휘어진 산길. 봄바람에 떨어져 융단을 깔아놓은 듯 오솔길을 수놓은 벚꽃 잎이 저기 바위 아래, 흐르는 물결 위 가늘게 출렁인다. 소멸과 탄생 그리고 공존의 순환. 버려지거나 혹 외면 받은 폐책들의 각양각색 종이들을 안아 화면으로 끌어들.. 그림 음악 인문학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