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음악 인문학 349

LEE HYUN ,화가 이현|정신의 공간 (발레스트루치가(街),이현 작가,이현,오스티아,Ostia)

양귀비꽃_papaveri, 50×40㎝ oil oncanvas, 2011 고요한 상념 일깨우는 내 마음 속의 ‘블루’ 이탈리아 로마 외곽지역 발레스트루치가(街)의 아틀리에. 가끔 한국의 서해바다가 그리우면 서남쪽으로 30여분 자동차를 달렸다. 지중해 오스티아(Ostia) 어항(漁港). 비릿한 내음이 칼칼한 김치처럼 속..

화가 김성희(KIM SUNG HEE)| ‘행복한 날’ 연작‥내 마음 속의 동화

90.9×60.6cm oil on canvas, 2010 냇가의 벤치·꽃 그리고 음악 가슴 콩닥거리던 첫사랑 추억 그러니까 굳이 지난 밤만 뒤척였던 것은 아니다. 딱히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몸이 아니면 정신까지 간혹 약간은 붕 뜬다는 느낌도 있다. 이를테면 밤새 생상스의 ‘백조’ 한곡만을 ..

서양화가 공기평|햇빛·달빛 품은 꽃들의 속삭임 ‘Funny Funny’

Funny Funny, 100×80.3㎝ Oil on canvas, 2009 동화처럼 맑고 경쾌한 화면 ‘Funny Funny’시리즈 어제 봄비가 내린 탓일까. 강물 위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수정처럼 눈부셨다. 잔잔한 물결 위로 셀 수없이 쏟아지는 강렬한 반짝임. 자연의 위대한 압축으로 빚은 결정(結晶)이 튕겨 오르면 수면은 뽀로록..

화가 이승오(LEE SEUNG OH)|욕망과 불변의 약속 그 영원성 ‘백색다이아몬드’ (이승오,이승오 작가, 미술인 이승오,화가 이승오)

Layer-백색다이아몬드, 70×70㎝ paper stack, 2014 그동안 그의 작품은 주로 빈센트 반 고흐에서 로이 리히텐스타인에 이르기 까지 서로 다른 표현을 미술사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작업을 구상하고 전개 하였는데, 최근에 제작한 백색다이어는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이를 사용하였..

종이화가 이승오(LEE SEUNG OH)-온축된 시간이 잉태한 거듭나는 생명력

Layer-봄 풍경 92×146㎝ paper collage 2009 가늘게 휘어진 산길. 봄바람에 떨어져 융단을 깔아놓은 듯 오솔길을 수놓은 벚꽃 잎이 저기 바위 아래, 흐르는 물결 위 가늘게 출렁인다. 소멸과 탄생 그리고 공존의 순환. 버려지거나 혹 외면 받은 폐책들의 각양각색 종이들을 안아 화면으로 끌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