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527

[세종뮤지엄갤러리]서양화가 류영신 기획초대전‥숲의 내부 생명의 근원[Sejong Museum Gallery,류영신 작가, RYU YOUNG SIN]

“…약 4만 년 전, 앞 문단에서 묘사한 것처럼 살을 에는 듯 한 추운 빙하기의 한 밤중에 우리와 비슷한 몸과 뇌를 가진 남녀들이 우리 종의 가장 오래된 특성 중 하나의 시작을 알렸다. 바로 정신적 추상을 창조하여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이다.1)” 대형전시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조명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숭엄한 자연계의 원시적 속살이 드러나는 류영신 작가 ‘Forest-Black Hole’, ‘Forest-Divine’연작, 50호 이상 대작 60여점이 변주하는 하모니가 신성한 세계로 인도했다. 서울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B2, ‘세종뮤지엄갤러리(Sejong Museum Gallery)’에서 3월27일 오픈, 4월7일까지 ‘류영신 기획초대전’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전시 소식 2024.03.31

[Grand Palais Ephémère(그랑 팔레 에페메르):2024]화가 조향숙‥佛 ‘데생 앤 평튀아로’展 출품참여[JO Hyang Sook,SALON DU DESSIN ET DE LA PEINTURE À L'EAU 2024]

조향숙 작가가 2월13~18일(Du 13 au 18 Février, 2024) 동안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Ephémère)’에서 열린 ‘데생 앤 평튀아로(SALON DU DESSIN ET DE LA PEINTURE À L'EAU 2024)’전(展)에 출품, 참여 했다. 위 조향숙 작품 은 프랑스 현지인이 구매했다.

전시 소식 2024.03.25

[전시]서양화가 류영신 초대전, 세종뮤지엄갤러리, 3월27~4월7일[류영신 작가,RYU YOUNG SIN]

숲 형상성에 대한 독자적 조형성을 구현하고 있는 류영신 작가 초대전이 3월27일부터 4월7일까지 서울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Sejong Museum Gallery)’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Forest-Black Hole’, ‘Forest-Divine’연작으로 구성, 조형세계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화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시적 자연계의 웅혼한 기운이 감도는 화폭은 관람자의 내면에 자리한 순수의식을 일깨워 청량한 호흡의 세계로 인도한다. 50호 이상 대작중심의 총60여점을 선보인다. 추상화면은 바람과 비와 풍화작용에 의한 억겁시간 흔적들이 장엄한 깊이감으로 펼쳐진다. 생성과 소멸의 나무와 줄기, 도도하게 물결치는 물의 흐름, 찰나에 허공을 뚫고 지나가는 소리의 여운 ..

전시 소식 2024.03.24

서양화가 장현경‥순수의 기억 색동미학 여정[장현경 작가, Chang Hyun Kyung, 장현경 미술가]

순수의 기억 색동미학 여정 한국전통의 색동을 독자적 미의식으로 해석해 나가는 장현경 작가 ‘Living memories’시리즈는 삶의 동경과 희망에 대한 길상(吉祥)의 음양오행설을 기저로 하는 상징성을 드러낸다. “고궁의 단청과 명절 색동저고리의 추억 그리고 가족에 대한 기억은 내 작업의 근원”이라고 작가가 말한 것처럼 유년의 추억과 그리움을 풀어간다. 장현경 작가는 울릉도와 독도 등 전국의 자연을 탐방하면서 느낀 감흥, 겸재 정선(1676∼1759)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에서 영감을 얻은 ‘신인왕제색도’연작 등을 제작함으로써 시대를 뛰어넘는 숭엄한 시간의 역사에 작가의 직관을 융합해 펼쳐 보인다. 작업은 석고를 바르고 마대를 붙인 후 다시 석고를 바르고 찍는 방식으로 밀도를 높이는 등 서양화재료를 수묵..

전시 소식 2023.11.07

서양화가 손미라‥심안의 판타지 정취의 항상성[손미라 작가,손미라 미술가,ARTIST SON MIRA]

화면의 선(線)은 양지바른 마을을 휘돌아 강물에 가 닿는다. 잠깐씩 산새들이 물그림자를 만들다 사라지고, 푸른 달빛이 깊은 산 속 지천으로 만개한 야생화의 판타지에 내려앉는 밤. 동심을 이끄는 바람처럼 산등성이엔 안개가 일고 사선(斜線)은 생동감으로 부각된다. 선은 그렇게 자연에 동화되고 조화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풍경의 매개로 도연명 ‘도화원기(桃花源記)’ 이상향처럼 힐링(healing)시간으로 안내한다. ‘문경새재’ 경북문경이 고향인 손미라 작가 ‘심안의 풍경(心眼의 風景)’연작은 기억 속에 찰랑이는 아련한 파노라마를 묘사하는 추상세계다. 산의 형상을 선으로 응축해 표현한 작품은 우리들 고향에 대한 토속적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이어지는 선은 웅숭깊은 생명성을 드러낸다. 산의 ..

전시 소식 2023.10.10

[갤러리 비선재]단색화가 최명영‥역사와의 대화[이진명 미술평론가]

시간의 축적과 정신화 [글=이진명, 큐레이터·미술비평·철학박사] 최명영 작가는 물질(대상)과 정신 사이의 상호작용의 지난한 과정에서 산생한 형식실험에 세계로부터 자기로 수렴하여 자기를 알기 위해서이다. 자의식(self-consciousness)은 세계를 이해하는 의식이다. 그런데 그것은 마치 불과 같아서 주위의 모든 사물을 모두 태울 수 있을 중시했다. 시간의 집적이란, 화가 본인의 역사인바, 화가의 실존이기도 하다. 최명영 작가가 과정과 수양을 말하는 이유이다. 물감을 직접 손으로 누르고 문질러서 화면을 구축하는 방식은, 그림과 문화라는 총체적인 역사와의 대화이다. “일련의 평면조건작업은 반복에 의한 회화적 실존, 질료의 정신화 의도로 백색 질료의 경우 사유의 순환성향을 머금은 함축공간으로, 흑색에서는..

전시 소식 2023.10.05

[전시]사진작가 이현권 ‘한강_고요’개인전, 9월8~10월4일, 큐아트스페이스[이현권 작가,사진가 이현권,LEE HYUN KWON]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사진가 이현권 9번째 ‘한강_고요’개인전이 9월8일부터 10월4일까지 경기파주탄현 헤이리마을길, 큐아트스페이스(Q-art space)에서 열린다. 작가는 서울한강을 10년 넘게 찍어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구도와 색감으로 현대의 한강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한강 전시는 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했던 ‘한강 10년’개인전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으로, 그간 찍었던 한강 작업 중 ‘고요’한 무게의 사진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 공간에 펼친다. 이현권 작가가 선택한 ‘고요’는 단순한 풍경의 느낌이 아닌 그의 심리적 역동성 내에서의 고요함이 내포된 작품이다. 관객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객관적인 한강이 아닌 작가의 예술적 필터를 거친 한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가..

전시 소식 2023.09.07

[키아프서울2023:특별전]박래현과 박생광|그대로의 색깔 고향‥②내고 박생광 篇[한국국제아트페어 2023]

‘Kiaf SEOUL 2023’특별전으로 9월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동문게이트 로비 ‘섹터 B,C’에서 열리는 ‘박래현과 박생광–그대로의 색깔 고향’특별전이 주목받고 있다. 채색중심 한국전통회화의 영광을 재음미하고자 기획 된 이번전시는 두 작가의 수작 40여점으로 구성했다. 전시명은 박생광의 아호 ‘그대로’와 박래현의 아호 ‘비의 고향(雨鄕)’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는 윤범모(前국립현대미술관 관장,미술사가)총괄기획, 큐레이터 김윤섭(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대표,미술평론가)기획, 가나문화재단 및 주영갤러리가 후원했다. 박래현, 박생광 화백 작품세계를 2회에 걸쳐 기획했다. 전통의 소재 오방채색의 진수 글=윤범모 미술평론가 내고 박생광(乃故 朴生光,1904~1985)은 나이 70대에 채색화의 신경지를 이룩한 ..

전시 소식 2023.09.05

[키아프서울2023:특별전]박래현과 박생광|그대로의 색깔 고향‥①우향 박래현篇[한국국제아트페어 2023]

‘Kiaf SEOUL 2023’특별전으로 9월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동문게이트 로비 ‘섹터 B,C’에서 열리는 ‘박래현과 박생광–그대로의 색깔 고향’특별전이 주목받고 있다. 채색중심 한국전통회화의 영광을 재음미하고자 기획 된 이번전시는 두 작가의 수작 40여점으로 구성했다. 전시명은 박생광의 아호 ‘그대로’와 박래현의 아호 ‘비의 고향(雨鄕)’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는 윤범모(前국립현대미술관 관장,미술사가)총괄기획, 큐레이터 김윤섭(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대표,미술평론가)기획, 가나문화재단 및 주영갤러리가 후원했다. 박래현, 박생광 화백 작품세계를 2회에 걸쳐 기획했다. 채색화 여성미술의 잔치 글=윤범모 미술평론가 우향 박래현(雨鄕 朴崍賢,1920~1976)은 1960년대 새로운 화풍으로 당대 미술계를 대..

전시 소식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