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513

[전시]서양화가 박선랑 개인전, 12월14~18일, 홍천미술관 본관 2전시실,동판화가 박선랑,박선랑 미술가,박선랑 작가,PARK SUN RANG,드라이포인트(dry point)

드라이포인트(dry point) 동판화기법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17회 ‘박선랑 개인전’이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 소재, 홍천미술관 본관 2전시실에서 27여점 판화작품으로 열린다. 그동안 사람의 인체에 천착한 동판화로 콜렉터들의 호평을 받아 온 박선랑 작가는 시선을 넓혀 끈, 옷, 꽃 등 여러 사물에서 얻은 직관의 느낌을 더해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찍고 나서 색을 입히는 드라이포인트(dry point)작업으로 붙이기도, 그리기도 한 다채로운 칼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 ‘욕망의 침묵(Silent desire)’연작에선 모든 것을 감춰놓은 침묵에서 인간내면의 결을 포착해 독자적 조형성으로 풀어냈다. 박선랑 작가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전시 소식 2022.12.12

서양화가 손미라 개인전, 심안의 풍경展, 12월14~18일 2022년, 홍천미술관 본관 1전시실,손미라 미술가,손미라 작가,SON MIRA

동트기 전, 새벽의 푸르스름한 블루(Blue)엔 먼 산 속에서 발돋움하는 여명(黎明)의 기운이 일어난다. 손미라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수년전 필리핀 여행을 한 적이 있다. ‘나뭇잎에 붙어 있는 반딧불’을 보러 낯선 곳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그곳으로 들어갔다. 피로와 약간의 두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푸른빛 감도는 무수히 반짝반짝하는 청정자연 반딧불은 그야말로 황홀 그 자체였다. 그때 각인된 기억으로 온 세상에 축복과 행복의 꽃을 뿌려준다 여기며 각양각색 점들을 올린다.” 맑고 깨끗한 얕은 물가에서 아이들은 물장구치며 자유롭게 놀고, 나지막한 동산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자연과 더불어 키워나가는 유순한 심성의 간결하고도 따뜻한 색채감이 해맑다. 그러한 산을 든든한 삶의 버팀목으로 살아가는 민초와 강과 들녘..

전시 소식 2022.12.11

[전시현장]서양화가 임혜숙,임혜숙 미술가,임혜숙 작가,LIM HYE SOOK,Ludwig van Beethoven,‘내 음악을 들으라-루드비히 판 베토벤’개인전[11월16~22일, 갤러리 이즈]

전시장엔 베토벤음악으로 가득하다. 때론 구름이 봉우리를 넘어가듯 숲길에 햇살을 비추듯 또 고봉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의 폭포, 검푸른 바다 격렬한 물의 부딪힘을 파고드는 뇌성(雷聲)의 불줄기처럼…. ‘베토벤을 그리는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임혜숙 작가 여섯 번째 개인전 ‘내 음악을 들으라-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개인전이 11월16일 오픈하여 22일까지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 이즈(gallery is)에서 미술애호가들의 폭발적 관심으로 성황리 전시 중이다. 전시장은 묵상(默想)의 고요와 베토벤 삶의 회환이 곳곳에 녹아든다. 작품들은 다채롭지만 그의 삶을 한 공간에 조망한 듯 추상과 구상작품들을 조화롭게 구성한 배치가 인상적이다. 3년여 준비기간 열정을 쏟아 부은..

전시 소식 2022.11.21

[권동철의 갤러리]한국추상조각거장 박석원,박석원 작가,조각가 박석원,현대조각회,정관 김복진,井觀 金復鎭,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조원상우(苕園賞雨),초토(焦土),원로조각가 박석원,朴..

자연의 내부 그 은일한 수행 “연한 넝쿨 가변 꽃은 바람에 하늘하늘(柔蔓輕花裊裊風). 서원의 맑은 운치 복원에도 마찬가지(西園淸致北園中). 성긴 발 가랑비에 을씨년히 홀로 앉아(疏簾細雨瀟然坐). 포도가(葡萄架)에 걸려든 낙홍을 쳐다보네(葡格閒看罥落紅). 1)” 서울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 나지막한 언덕길을 올라 자리한 김세중미술관(KIMSECHOONG MUSEUM)은 한적하고 아담한 전원의 청유(淸幽)함이 전해졌다. 한국추상조각의 거장 박석원 전시공간은 ‘積(적)’에서 ‘積意(적의)’명제에 이르기까지 철, 핸들, 나무, 마천석 등 1980년대부터 신작에 이르기까지 운율에 따른 감각적 배치로 자연성이 발현되는 하모니를 선사했다. 작품은 받침장식 없이 있는 그대로 서거나 바닥에 있다. 관람자는 자연의 날것을..

전시 소식 2022.10.31 (1)

[1974~2022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44)]서양화가 이목을,이목을 작가,이목을 화백[TONG-IN Gallery Seoul]

하이퍼리얼리즘과 삶의 은유 시골집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기물 위에 갖가지 사물들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이목을 작업은 지난날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는 동시에 한국인의 미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마치 따사로운 햇살아래에서 잘 익은 대추 몇 알을 따다가 화면 안에 흩어놓은 것처럼, 이목을 작가가 그려 넣은 사물들은 환영(幻影)을 일으킬 정도로 정교하다. 이렇듯 놀랄 만큼 사실적인 묘사를 보이는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서양의 정물화와는 그 성격을 달리 하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가는 정밀한 묘사로써 단순히 사물의 객관적 실재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관념은 물론 개별 사물이 지니는 고유의 역사성과 생명력의 표출을 의도한다. 설익은 대추와 지나치게 익어 쭈글쭈글해진 대추를 함께 배치..

전시 소식 2022.10.31

[키아프 플러스 2022/KIAF+ 2022]서양화가 류영신,류영신 미술가,류영신 작가,코스모스 갤러리,COSMOS GALLERY[Kiaf PLUS 2022]

숲을 통해 존재의 생성과 소멸의 흔적들을 추상회화로 풀어가는 ‘Forest-Divine’연작 류영신 작가(RYU YOUNG SHIN)가 9월1일부터 5일까지 세텍(SETEC)에서 열린 ‘키아프 플러스 2022(KIAF+ 2022)’에 출품 참여, 미술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9월14일 2022년, 이코노믹리뷰.

전시 소식 2022.09.15

[2022 키아프 플러스]서양화가 이은경, 이은경 미술가,이은경 작가, LEE EUN KYUNG, 동호갤러리[Kiaf PLUS 2022]

이은경 작가(LEE EUN KYUNG)가 9월1일부터 5일까지 세텍(SETEC)에서 열린 ‘키아프 플러스 2022(KIAF+ 2022)’에 출품하였다. 신앙의 믿음과 자유의 평온을 담은 ‘내 안의 빛’ 그리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생명성의 경이로움을 화폭에 펼치는 ‘내 마음의 보고서’연작은 많은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9월14일 2022년, 이코노믹리뷰.

전시 소식 2022.09.14

[‘사랑이야기’展,2022]서양화가 김태영,김태영 작가,Kim Tae Young[갤러리 카페 시오,Gallery Cafe Seio]

[전시장-In]서양화가 김태영 ‘사랑이야기’개인전, 6월16~7월31일, 갤러리 카페 시오 전시장에 걸린 야생화 소재의 ‘사랑이야기’시리즈 작품들엔 말끔히 세수한 아이의 얼굴처럼 청초한 제 색깔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 있었다. 졸졸졸 흐르는 물가의 실버들이 물에 닿을 듯 늘어진 개울가 옆 연록의 꽃봉오리가 탐스럽게 다가왔다. 그런가하면 녹색잎사귀 보자기에 싸인 듯 고아한 주황꽃잎, 물방울처럼의 보라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싱그러운 생명력을 선사했다. 명랑하게 지저귀는 새소리에 화답하듯 꽃잎들은 솔바람에 가늘게 흔들리고 숲길엔 은은한 꽃향기 넘실거리는 낙원의 이상향(理想鄕)을 알리듯 김태영 작가 작품들엔 평화로운 바람과 꽃향기, 나뭇잎들의 속삭임이 배어나왔다. “꽃은 자신의 자리에..

전시 소식 2022.07.12

[마루아트센터 MARU ART CENTER]서양화가 임혜영,임혜영 작가,6월1~13일 2022년,임혜영 작가,LIM HAE YOUNG,첼리스트 지안 왕(Jian Wang), 기타리스트 외란 쇨셔(Goran Sollscher),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3Pie..

화사한 꽃향기가 전시장을 가득매우는 듯하다. 여인의 마음과 꽃의 향연이 서로를 존중하며 화기애애한 밀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아함과 은밀함, 고독과 환희의 메시지를 화폭에 담고 여류중견화가 임혜영 ‘일흔 즈음에-화양연화’초대전이 빛나고 있었다. 6월1일 오픈하여 13일까지 2주간 서울 인사동길, 마루아트센터(MARU ART CENTER)1층, 1관에서 임혜영 작가(ARTIST LIM HAE YOUNG)의 ‘Flora(플로라)’, ‘환생’연작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53회 개인전이 성황리 진행 중이다. 충만감으로 가득할 때 비로써 붓을 놓는 화가처럼 완전한 것은 진정 무엇에 얽매이지 않는 법인가. 정오의 햇살이 수면 위를 튕겨 오른다. 물과 햇살이 눈부시게 소리 없이 무한공간의 허공에 제 빛깔을 색칠..

전시 소식 2022.06.03

[1974~2022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39)]화가 류장복,서양화가 류장복,RYU JANG BOK, 柳張馥[TONG-IN Gallery Seoul]

아침은, 사건이다! 반투명한 노란 꽃병에 꽃들이 짐짓 아무렇다. 아침 햇살에 흔들리는 꽃 그림자가 스티브 라이시(Steve Reich)의 음악을 타고 흐른다. 케이르스마커(Anne Teresa De Keersmaeker)의 춤이 잇따른다. 무표정한 동작이 태엽이 풀린 듯 되풀이된다. 줄창 반복된다. 먹고 자고 일하고, 자고 일하고 먹고…. 전쟁 중에도 먹고 자는 일이 대부분이다. 단 하루 동안 혹은 몇 시간의 전투로 생사가 갈리기 전까지 반복된다. 전우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울음을 그치고 먹는다. 먹고 다시 울음을 이어간다. 일상이란 게 그렇다. 하루를 마치고 얼마간의 잠을 자고 나면 다시 해가 뜨고 또 하루가 시작된다. 매일 아침이 온다. 그렇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삶의 대부분이..

전시 소식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