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525

[전시현장]무산 허회태,서예가 허회태,허회태 작가,허회태 화백,HUH HWE TAE,이모그래피,Emography,이모스컬퓨쳐,Emosculpture[서경자·허회태-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 4월13~19일, G&J광주·전남갤러리]

물성의 구축 자연성의 융합 ‘서경자·허회태-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展)’이 4월13일 오픈,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가나인사아트센터3층 ‘G&J광주·전남갤러리’전관에서 미술애호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 전시 중이다. 100호 이상 대작 중심의 작품들은 관람자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서예가 허회태’이기도 한 작가가 직접 필적(筆跡)하여 한지로 구축(構築)한 화면은 웅장한 하모니의 숨결로 전해온다. 고봉준령 봉우리아래 굽이굽이 흘러가는 무심의 강물을 벗하는 유순한 사람들의 마을이 자리하듯, 어떤 문장으로 드러나는 빼곡한 물성의 높낮음은 격(激)하지 않고 완만하다. 오방색 운용과 음과 양 그 불가사의 한 기운들이 일필휘지 자연성으로 융합되어 선(禪,Zen)의 세계로 인도한다. 바로 이 지..

전시 소식 2022.04.14

[G&J광주·전남갤러리]서경자·허회태-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여류중견화가 서경자,서경자 작가,서양화가 서경자,SUH KYOUNGJA,서경자 화백,허회태 작가,허회태 화백,HUH HWE TAE,이모그래피(Emogra..

명상적 회화와 서예적 필법을 기반으로 한 두 작가, ‘서경자·허회태-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展)’이 4월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가나인사아트센터3층 ‘G&J 광주·전남갤러리’전관에서 열린다. 100호 이상 대작 중심의 독창적 회화의 깊은 맛을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여류중견화가 서경자 ‘Meditation(명상)’시리즈는 꽃과 나뭇잎 한 장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존재들의 생명력을 품은 반복적 붓질을 통한 정화(淨化)의 근원을 드러낸다. 서경자 작가(SUH KYOUNGJA)는 투명한 화면에서 우리들 내면에 있는 순수성을 일깨워 자아 찾기에 다가서게 한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판화과 졸업했고 제2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북경,2005), 제3회 중국베이징..

전시 소식 2022.04.12

[갤러리 바움]서양화가 권영범,권영범 작가,Painter KWEON YOUNG BUM,랭스국립미술학교,Wcole des Besux-Arts de Reims France,Gallery BAUM[2022 BAMA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2022 바마]

잊혀져가는 넓이 또 다른 만남의 기다림 “이윽고 점심을 마치면 사람들은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이라도, 여우볕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소나기 뒤의 반짝이는 햇빛 속으로 외출한다. 18세기에 사랑받던 나무의 ‘아름다움’을 울타리 바로 앞에서부터 뽐내는 100살인 너도밤나무들의 울퉁불퉁 우람한 마디부터 작은 떨기나무 덤불에 걸쳐 빛의 줄무늬를 긋고, 작은 떨기나무는 그 늘어진 가지들 속에 꽃피는 움 같이 빗방울을 방울방울 짓더란다.” 가장 소박한 형식의 고백을 귀환(歸還)이라 했던가. 필연과 우연의 메모로 가득한 이정표(étape). 왜소한 눈동자의 중년이 서성인다. 높은 하늘엔 뭉게구름이 미묘한 웃음기(氣)로 흘러가고 황홀함을 껴안은 채 풍선처럼 부풀은 꽃잎이 팔랑거리며 사라진다. 싱그럽고 달큼한 향기 속으로 피..

전시 소식 2022.04.06

[G&J 광주·전남갤러리]‘서경자·허회태-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4월13~19일 2022,서양화가 서경자,서경자 작가,서경자 화백,SUH KYOUNGJA,徐敬子.

[인터뷰]‘명상’은 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로움 “나의 작품주제 ‘명상’은 자연스럽게 다가왔어요. 내 자신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죠. 의도적이지 않은 여유로움, 분수에 맞는 평화롭고 시원함, 환희에 찬 즐거움, 과장되지 않고 정화된 느낌, 가슴에 맺힌 잡념과 우울함 등을 깨끗이 씻어버릴 수 있는 작업을 추구합니다.” 4월 전시를 앞두고 여념이 없는 서경자 작가를 예술의전당에서 만났다. “맑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하려 붓질을 수 없이 반복합니다.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깊은 내면으로부터 솟아나는 기운의 흐름을 전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서경자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판화과 졸업했다. 제2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북경,2005), 제3회 중국베이징비엔날레 초대작가(20..

전시 소식 2022.04.02

[2022 BAMA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서양화가 권영범,4월7~10일,바마,권영범 작가,Painter KWEON YOUNG BUM,부산 벡스코[갤러리 바움(Gallery BAUM)]

에메랄드 빛 바닷가, 푸른 숲 드넓은 초원의 적막감이 부르는 신선한 고독감의 여유 혹은 안식처에 대한 여행자의 그리움인가. 어쩌면 인생이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환처럼 돌고 도는지도 모른다. 화면의 벤치와 이정표가 생의 궤적을 넌지시 암시하는 ‘어떤여행’시리즈 권영범 작가가 4월7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관 2&3홀에서 열리는 ‘2022 BAMA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출품한다. △권동철=4월1일 2022, 이코노믹리뷰

전시 소식 2022.04.01

[전시장-In]한국화가 안영나,골법용필(骨法用筆),죽필(竹筆),안영나 작가,AHN YOUNG NA [3월22~4월1일, 세종아트갤러리(Sejong Art Gallery)]

살아 숨 쉬는 생명의 존재 수줍게 꽃망울을 드러내는 캠퍼스엔 청춘의 활기찬 발걸음만큼이나 봄기운이 완연했다. 100~200호 대작(大作) 25점이 중심을 잡고 꽃 너머 피어오르는 생명의 경이로운 존재감의 향기가 대형전시공간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안영나 작가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개인전이 3월22일부터 4월1일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세종아트갤러리(Sejong Art Gallery)’에서 성황리 전시 중이다. 봄 정취의 전령인가. 홍매(紅梅)와 익명의 노랑, 블루칼라와 잔잔한 붓 터치의 하모니가 앙증스러운 해맑은 꽃 잎의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덕성여중시절부터 사군자 그리기에 심취했던 안영나 작가는 사실성이 가미된 꽃잎 이파리들을 골법용필(骨法用筆)의 유연한 붓놀림으로 그려내..

전시 소식 2022.03.25

[전시현장]도예가 ‘나카시마 하루미展’,‘Nakashima Harum展’,陶藝家 中島晴美,Japan Ceramics Society Award,3월16~4월13일 2022[通仁画廊,통인화랑,TONG-IN Gallery,Sokyo Gallery]

분열과 증식의 현상학 일본도예 거장 ‘나카시마 하루미展’이 3월16일 오픈하여 4월13일까지 통인화랑 5F에서 성황리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통인화랑’과 일본 교토소재 ‘소쿄 갤러리(Sokyo Gallery)’의 한·일(韓·日)주요작가교류전 일환으로 진행 되고 있다. 유려한 곡선과 푸른 점들이 공존하는 작품들은 맑고 순수한 생명성을 선사한다. 분열과 증식의 생태학(ecology)적 현상학(phenomenology)을 일깨우는 전시작품들은 마치 하얀 설원(雪原)에 쏟아지는 파란 물방울의 동화(童話)적 요소로 읽혀진다. 또 조명에 드리워지는 잔영(殘影)도 전시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미감이다. 끝없는 순환 유기적 확장의 파란 점 △글=이계선 통인화랑 관장 나카시마 하루미(Nakashima Ha..

전시 소식 2022.03.20

[Gallery BAUM]2022 화랑미술제,서양화가 서유정 ‘생태학적 에코페미니즘,Ecological eco-feminism’연작출품,3월17~20일,세텍(SETEC),갤러리 바움[2022 Galleries Art Fair]

양 떼가 지나가는 초원의 언덕길 옆. 가지런히 피어나는 꽃봉오리와 물방울 같은 생명의 파동(波動)이 피어나고. 불현 듯 이 대지위에 서 있는 ‘나’를 공존의 사유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하는, 저 찬란히 전환(轉換)을 부르는 침묵의 몸짓! ‘생태학적 에코페미니즘(Ecological eco-feminism)’존재미학의 서유정 작가는 3월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3호선 학여울역 인접,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2 화랑미술제’에 출품한다. △권동철=3월14일 2022, 이코노믹리뷰.

전시 소식 2022.03.14

[세종대학교 세종아트갤러리]한국화가 안영나,‘Flower No Flower-꽃이 피다!’개인전,3월22~4월1일 2022,서원대학교 교수 재직30주년기념[SEJONG UNIVERSITY Sejong Art Gallery]

미묘한 잎들의 흔들림이 봄날의 발돋움하는 초록심상의 결처럼 다소곳하다. 기척도 없이 새, 나비가 꽃을 찾아 날아들었다 막 떠난 자리인가. 꽃송인 붉고 뻗어 오르는 열망에 흩어지는 자국들이 달빛 속 완연(宛然)하다. 화면은 유구한 한민족농경문화의 봄을 알리는 ‘입춘대길(立春大吉)’느낌으로 생생하다. 따스한 기운이 생동하는 대지의 약동처럼 지필묵(紙筆墨) 먹 선은 조화롭다. 시원스러운 초록의 새 잎들을 배경으로 장미동백이 축복의 시간을 전한다. 깊은 심연에서 수면으로 올라오는 시원(始原)의 채집처럼 작은 물방울들은, 꽃봉오리와 어울려 무수한 밤하늘 별빛처럼 수놓는다. 자연의 미세하지만 생명의 파동(波動)들이 방울꽃, 바람과 화합하며 서로의 존재를 일깨우는 화폭…. 한지(hanji) 위, 천진한 한국화(韓國畫..

전시 소식 2022.03.11

[MMCA 이건희 컬렉션특별전 한국미술명작-(17)]박생광‥“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전통을 떠난 민족예술은 없다.”,경남 진주 출신화가,朴生光,2021년 7월21~2022년 3월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1..

박생광(朴生光,1904~1985)은 고향 진주에서 농업학교를 다녔다.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다치카와 미술학원과 교토시립회화전문학교에서 신일본화를 배웠다. 1920년대부터 해방 전까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해방 후 귀국하여 고향 진주에서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방 직후였던 당시는 일본 화풍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시기였기 때문에 일본적 미의식을 보여주는 박생광의 작품은 한국화단에서 외면 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1970년대 후반까지 일본화풍에서 탈피하기 위한 끊임없는 실험기를 거쳤고, 70년대 말부터 불교, 무속, 역사 등 한국적 소재를 전통 민화, 불화, 단청 등의 민속적 색감으로 표현하는 특유의 화법을 구사하기에 이른다. 단청의 안료와 주황색 윤곽선으로 구획..

전시 소식 202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