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햇살이 눈부시도록 투명했다. 해맑고 유쾌한 아이들의 수다, 대숲으로 스며든 빛살을 따라 날아든 새들의 노래, 무성한 가로수 잎들이 그려내는 빛과 그림자의 잔영…. 자연채광을 부드럽게 인도하는 전시장은 은은한 실내조명과 어우러져 두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면서 앙상블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저명화가 실비오 카타니와 한국화가 김현경 2인전(Silvio Cattani × Kim Hyun Kyung Duo Exhibition), ‘Eternal Scherzo(영원한 농담)’전시가 5월23일 오픈, 6월20일까지 서울강남구 청담동 소재 ‘아줄레주 갤러리(Azulejo Gallery)’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전시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140주년을 기념하여 예술적 동료이자 벗으로 알고 지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