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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의 화가탐방]이정연 화가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개인전-④‥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신항섭 미술평론가[이정연 미술가,李貞演, Rhee Jeong Yoen,Re-Genesis,신창세기]

“작품설치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신항섭 평론가가 일본의 와시오 토시히코(Toshihiko Washio) 미술평론가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 와 주었다. 신항섭 평론가는 “한국작가 중 이렇게 큰 전시를 한 작가는 처음이다.”라며 매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평론가인 와시오 토시히코 선생을 소개해 주었다.  [이정연 작가의 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5.2] ”

[권동철의 화가탐방]이정연 화가 일본 ‘우에노모리 미술관’개인전-③‥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ワシオ・トシヒコ 美術評論家,Toshihiko Washio,와시오 토시히코 미술평론가[이정연 미술가,Rhee Jeong Yoen]

작품설치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신항섭 평론가와 일본의 와시오 토시히코(Toshihiko Washio) 미술평론가가 전시장을 찾아와 주었다. 관심 있는 표정으로 작품을 관람했고 나중에 일본미술잡지 ‘갤러리’에 평론 글을 게재해 주었다. 무척 고마웠다.  [이정연 작가의 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5.2]     現代と伝統の骨太な合体△Toshihiko Washio まず、結論から先に書こう。イ・ジョンヨン(李貞演)側に寄り添って考えると、もしも、自然と人間社会を初めに創造したのがキリスト教の神とすれば、敬虔な信徒である彼女は、その自然や人間社会、つまりもっと見に引きつけていうと、現実の自然そのものと朝鮮民族が日常的に愛着する造形物とを自分なりに再生し、それを絵画作品として支持体の平面上に配したのが、今回の大規模個展、ということになろうか..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이정연,우에노 모리미술관-②‥The Ueno Royal Museum,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이정연 미술가,Rhee Jeong Yoen,Re,이정연 작가]

내가 2011년 뉴욕 ‘킵스 갤러리(Kips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었을 때, 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 부부가 방문했다. 전시작품을 둘러 본 후 일본전시회를 제의하셨다.   그러한 인연으로 2014년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는 전에 초현실주의(surrealism,쉬르레알리슴)작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전시회를 나의 전시 이전에 일본에서 여러 차례 기획하였고 뮤지엄 파운데이션(Foundation) 역할을 하셨던 분이다.  그분은 나의 전시를 보기위해 미국에서 일본에 오셨었다. 그때 나의 작품을 둘러보시면서 좋은 작품을 짚어가면서 말씀 주셨는데 특히 수묵화적 작품들에 호감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일본 현..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최명영‥1976년 제8회 프랑스 까뉴국제회화제 커미셔너(commissioner,한국전권대표),Choi Myoung Young,윤형근,이우환,김구림,서승원,이건용[du 8e Festival de la Peinture de Cagnes-sur-Mer 1976]

최명영 커미셔너(commissioner,한국전권대표)를 필두로 1976년 프랑스 카뉴쉬르메르(Cagnes-sur-Mer, FRANCE)에서 열린 제8회 까뉴국제회화제(du 8e Festival de la Peinture de Cagnes-sur-Mer 1976)에 윤형근, 이우환, 김구림, 서승원, 이건용 작가가 출품하였다.    머리말△최명영(崔明永, 畵家. 弘大專講)  우리들은 까뉴국제회화제가 그 창립 이래 해마다 그 권위와 국제적 명성을 더해가고 있음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다. 우리가 이 회화제 출품 작가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도 바로 이 때문이며, 그 결과로 한국 출품은 작년에 국가상(國家賞)을 받은 바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욕심 같아서는,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뒷받침할 재능들이 있음을 ..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이정연,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개인전-①‥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이정연 미술가,李貞演, Rhee Jeong Yoen,Re,이정연 작가]

“나는 2014년 1월30일부터 2월5일까지 일본 도쿄 우에노 모리미술관(上野の森美術館)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전체규모가 지하1~지상1층인데, 지상 층은 다시 나뉘어져 있어서 엄청 큰 대형전시장이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작품배치도면을 준비해서 작품을 보낼 때 함께 부탁했는데, 운송 측에서 배치도를 뺀 채 작품만 보내와서 일본어를 모르는 나에게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120여점의 작품들이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라인 작품배치도가 없어서 나는 손으로 일일이 가리키며 작품들을 즉흥적으로 배치해야만 했다. 미술관측 작품디피 방침은 3시간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관계자에게 들었다. 때마침 작품설치 팀(20~30여명)이 도착하여 마무리해 주었다.  작품설치과정 때 디피 총괄팀장이 나의 그림을 보더니 양손으로 계..

서양화가 선종선‥분절과 통합의 시공간 은유된 일상의 해석학[SUN JONG SUN Painter,선종선 작가,선종선 화백,앙장브망 기법,enjambement]

“감각은 현상학자들이 말하듯 세상에 있음이다. 나는 감각 속에서 되고 동시에 무엇인가가 감각 속에서 일어난다. 하나가 다른 것에 의하여, 하나가 다른 것 속에서 일어난다. 결국은 동일한 신체가 감각을 주고 다시 그 감각을 받는다. 이 신체는 동시에 대상이고 주체이다.1)”  화면은 어떤 찰나가 포착된 스틸 컷 같은 동시간성의 이미지다. 실제의 형체는 즉각적으로 인지하여 경험적인 정서로 안내하지만 그 아래지점에서 생성되는 간극, 바로 찢겨진 공간에 눈길이 꽂힌다.  미증유(未曾有)의 꽃봉오리, 부조리의 흔적이 갈피에 말려진 듯 그곳은 완전히 열려있거나 그렇다고 닫힌 것도 아니다. 주류(主流)도 아니며 정형화된 법칙도 없는 다분히 촉각적 느낌의 기호, 물방울을 투과한 오묘한 빛살,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다 남..

[인터뷰]서양화가 선종선…“삶을 주체적으로 자각하며 실존을 확립하는 것이 나의 예술”[SUN JONG SUN Painter,선종선 작가,선종선 화백,앙장브망(enjambement)]

“디지털속도시대의 현대인들에게 일상너머의 그 무엇과 ‘나’의 정체성이 어떻게 행복한 삶의 결속으로 가고 있는지 그 본질을 바라보는 화두이다. 바탕의 극사실적 묘사를 통해 이곳 ‘차안이라는 현실’과 그 바탕이 찢겨져 드러난 ‘저곳의 피안’이라는 이상향의 대비를 묘사한다. 나의 작품을 통해 뜻깊은 일상과 교감하기를 소망한다.” 경기도용인 선종선 작가 화실 창 너머, 눈 녹은 동산오솔길이 고불고불 친근하게 드러나 보였다. “동일한 화면에 시공간적 상황이 다른, 두 개의 이질적 공간대비는 일상의 통속적인 관념체계에 대한 회의와 반성을 환기시키는 회화적 장치이다. 강물이 바다와 만나면서 섞이는 물처럼, 층(layer)은 수축하고 확장되는 가운데 ‘내’가 세상을 향해 달리고 꿈꾸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의 작업에..

[전시장 IN]한국화가 안영나 개인전, 1월31~2월14일, 서울아산병원갤러리[Flower No Flower-시간, 안영나 작가, Ahn Young Na]

한국화 지필묵(紙筆墨)정신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꽃’을 통하여 현대회화로 융합하는 안영나 작가 ‘Flower No Flower-시간’ 개인전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동관1층,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1월31일 오픈, 2월14일까지 열린다.  안 작가는 한국화에서 기운생동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생명력의 표현을 30여 년간 ‘Flower No Flower’작업으로 천착해 오고 있다. 이러한 화격(畫格)을 자연합일의 생동감으로 승화시켜 과거-현재-미래를 조화롭게 보여주는 새해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명제 ‘Flower No Flower(꽃인가 꽃이 아닌가)’의 그동안작업 중, ‘황금시대’, ‘꽃의 격려’, ‘시간’시리즈 30여점을 중점적으로 보여주..

전시 소식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