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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화가 윤정원‥“나의 그림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해했으면!”[3월19~25일, 인사아트프라자,윤정원 작가,멀티디서플러네리 아티스트 윤정원,Multidisciplinary artist Yoon Jeongwon,갤러리 바움]

동심과 판타지적 오브제를 통한 순수유희의 작품세계를 선사하는 윤정원 작가의 서울이태원 작업실을 찾았다. 3월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평면회화 및 샹들리에 설치작업까지 총40여점을 선보이는 초대개인전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에 전념하고 있었다.  이번 ‘윤정원-첫 햇살은 내꺼야(The first sunlight is mine)’전시는 ‘갤러리 바움(대표 김혜식)’이 기획했다. 작품의 유토피아적 의미요소에 대한 사유의 근원이 궁금합니다.-그런 질문 가끔 받습니다만, 저는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직관적 상상력으로 바로 그리죠. 내면의 천진난만한 동심과 유희의 기억들을 일깨운다고 할까요. 밝고 맑은 영혼의 표출에 집중합니다.    화면엔 다채로운 내러..

[전시]화가 윤정원 개인전, 3월19~25일,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윤정원 작가,멀티디서플러네리 아티스트 윤정원,Multidisciplinary artist Yoon Jeongwon,갤러리 바움]

인간내면에 내재한 유토피아적 판타지를 독자적인 미학으로 풀어가는 윤정원 작가 ‘첫 햇살은 내꺼야(The first sunlight is mine)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평면회화 및 현대인의 욕망을 빛의 향연으로 창작한 샹들리에 설치작업까지 총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바움(Gallery BAUM, 대표 김혜식)’이 기획했다.   윤정원 평면회화는 유년의 기억 그리고 인형적인 몸짓과 다채롭고 풍성한 밝은 톤의 순수성을 드러내는 색채감으로 해맑은 동심의 욕구를 표출해내고 있다. 제주도작업실에서 2년 동안 작업해온 엄선한 작품을 선보인다.    윤정원 작가는 “이번전시 작품을 통해 잊어진 자아의 꿈과 희망을 소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

전시 소식 2025.03.17

[1974~2020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29)]서양화가 송광익ⓑ‥의식과 몸의 몰입[송광익 화백,송광익 작가,SONG KWANG IK,宋光翼]

송광익 작가에게 재료는 한낱 대상에 불과한 것으로 머물지 않는다. 작업에 대한 방향과 계획이 결정되면 의식과 몸은 하나가 되어 몰입하게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 행위 가운데 온전히 있을 때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세계로부터 존재는 드러난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가 화면에 맺히고 서린다. 그것은 시간의 흔적을 거두어 내고 만나는 고고학적 사건이 아니라 몸이 만나는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이다. 한지를 만지는 그의 손은, 그의 몸은, 그를 둘러싼 세계와 함께 사유한다. 메를로 퐁티가 말하듯 그의 몸이 깨어날 때, 연결된 몸들도, 타자들도 함께 깨어난다. 그들은 나라는 장소에 출몰하는 존재요. 그들의 존재는 내가 출몰하는 장소다. 그리고 나는 그들과 함께 현존하는 ..

화가 강찬모‥산은 사람이요 생명이다[논산출신화가,히말라야 화가,히말라야 작가,강찬모 작가,강찬모 화백,Kang Chan Mo,姜讚模,명상,禪,Meditation]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르며, 끊임없이 흐르지만, 언제나 거기에 존재하며, 언제 어느 때고 항상 동일한 것이면서도 매 순간마다 새롭다!1)”  석양을 껴안은 첩첩의 설산봉우리가 눈부신 황금빛으로 찬연하다. 유현(幽玄)의 시공간에 불현 듯 신성(神聖)이 중첩되듯 자옥한 안개가 변화무쌍하게 눈앞을 스친다. 고고한 골격의 맥박이 숨을 뱉자 깊은 골을 타고 새뜻한 바람이 낙하했다. 하나 둘 하늘엔 별들이 박히고 어디선가 쿵쿵 간헐적인 급류가 바위를 때렸다. 아득한 풍경위로 낯선 ‘나’의 세월이 지친 걸음인 그때 오오 유장한 강물이여!  “히말라야 설산은 인간이 볼 수 있는 광대한 정신의 영지(靈地)가 아닌가. 존엄과 엄숙의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에겐 해발고도 3,000~5,000m사이 깊은 히말라야마..

[인터뷰]화가 강찬모‥“명상(禪) 실마리를 풀어가는 작품으로 봐주었으면”[충남논산출신화가,히말라야 화가,히말라야 작가,강찬모 작가,강찬모 화백,Kang Chan Mo,姜讚模,명상,禪,Meditation]

“히말라야설산은 불교철학의 성지이다. 사상의 모태가 되는 이미지 중 ‘명상(禪,Meditation)’을 내포하는 모습으로 그려내는 것이 나의작업이다.” 입춘이 지났지만 눈발이 날리는 날씨였다. 경기도 안성시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한 강찬모 화백 작업실을 찾았다. 창 너머 펼쳐진 저 아래 들녘과 봉긋한 봉우리들이 서로를 기대며 한설을 이겨내고 있었다.    히말라야와 만남에 대해 물어 보았다. “1994년 실크로드여행을 하면서 히말라야설산과 처음 조우하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경이로웠다. 우주와 인간의 모든 수수께끼가 거기에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인연이 됐고 지난해까지 주로 혼자서 열일곱 번 다녀왔다. 애초에 느꼈던 설산의 처음과 지금이 여일(如一)하다. 진리란 변함이 없다. 하여 생이 끝나는 ..

[권동철의 화가탐방]이정연 화가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개인전-④‥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신항섭 미술평론가[이정연 미술가,李貞演, Rhee Jeong Yoen,Re-Genesis,신창세기]

“작품설치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신항섭 평론가가 일본의 와시오 토시히코(Toshihiko Washio) 미술평론가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 와 주었다. 신항섭 평론가는 “한국작가 중 이렇게 큰 전시를 한 작가는 처음이다.”라며 매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평론가인 와시오 토시히코 선생을 소개해 주었다.  [이정연 작가의 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5.2] ”

[권동철의 화가탐방]이정연 화가 일본 ‘우에노모리 미술관’개인전-③‥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ワシオ・トシヒコ 美術評論家,Toshihiko Washio,와시오 토시히코 미술평론가[이정연 미술가,Rhee Jeong Yoen]

작품설치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신항섭 평론가와 일본의 와시오 토시히코(Toshihiko Washio) 미술평론가가 전시장을 찾아와 주었다. 관심 있는 표정으로 작품을 관람했고 나중에 일본미술잡지 ‘갤러리’에 평론 글을 게재해 주었다. 무척 고마웠다.  [이정연 작가의 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5.2]     現代と伝統の骨太な合体△Toshihiko Washio まず、結論から先に書こう。イ・ジョンヨン(李貞演)側に寄り添って考えると、もしも、自然と人間社会を初めに創造したのがキリスト教の神とすれば、敬虔な信徒である彼女は、その自然や人間社会、つまりもっと見に引きつけていうと、現実の自然そのものと朝鮮民族が日常的に愛着する造形物とを自分なりに再生し、それを絵画作品として支持体の平面上に配したのが、今回の大規模個展、ということになろうか..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이정연,우에노 모리미술관-②‥The Ueno Royal Museum,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이정연 미술가,Rhee Jeong Yoen,Re,이정연 작가]

내가 2011년 뉴욕 ‘킵스 갤러리(Kips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었을 때, 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 부부가 방문했다. 전시작품을 둘러 본 후 일본전시회를 제의하셨다.   그러한 인연으로 2014년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는 전에 초현실주의(surrealism,쉬르레알리슴)작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전시회를 나의 전시 이전에 일본에서 여러 차례 기획하였고 뮤지엄 파운데이션(Foundation) 역할을 하셨던 분이다.  그분은 나의 전시를 보기위해 미국에서 일본에 오셨었다. 그때 나의 작품을 둘러보시면서 좋은 작품을 짚어가면서 말씀 주셨는데 특히 수묵화적 작품들에 호감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일본 현..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최명영‥1976년 제8회 프랑스 까뉴국제회화제 커미셔너(commissioner,한국전권대표),Choi Myoung Young,윤형근,이우환,김구림,서승원,이건용[du 8e Festival de la Peinture de Cagnes-sur-Mer 1976]

최명영 커미셔너(commissioner,한국전권대표)를 필두로 1976년 프랑스 카뉴쉬르메르(Cagnes-sur-Mer, FRANCE)에서 열린 제8회 까뉴국제회화제(du 8e Festival de la Peinture de Cagnes-sur-Mer 1976)에 윤형근, 이우환, 김구림, 서승원, 이건용 작가가 출품하였다.    머리말△최명영(崔明永, 畵家. 弘大專講)  우리들은 까뉴국제회화제가 그 창립 이래 해마다 그 권위와 국제적 명성을 더해가고 있음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다. 우리가 이 회화제 출품 작가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도 바로 이 때문이며, 그 결과로 한국 출품은 작년에 국가상(國家賞)을 받은 바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욕심 같아서는,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뒷받침할 재능들이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