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태양 시계 위에 던져 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1)”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 연주, 드뷔시 곡 ‘꿈(Rêverie L.68)’ 선율이 연한 물안개 걷히는 가을 강가, 목 긴 청초한 꽃무리 사이에 고요히 흐른다. “노란색, 오렌지색, 붉은색은 환희와 풍요의 관념을 일깨우고 표상 2)”하듯, 위로의 시간으로 인도한다. 하나님 사랑을 받아 기쁨이 충만한 꽃들과 선율은 공명하며 순결한 영혼의 감화를 불러일으킨다. “하나님에게 선물을 받고 드리고 싶은 꽃다발 같은 느낌으로 그렸다. 받은 선물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도 함께했다. 3)” ◇모여서 기도하는 유기적 조화화면은 하늘의 충만한 기운을 받은 생명들이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