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의 화가탐방 83

[권동철의 화가탐방]이정연 화가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개인전-④‥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신항섭 미술평론가[이정연 미술가,李貞演, Rhee Jeong Yoen,Re-Genesis,신창세기]

“작품설치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신항섭 평론가가 일본의 와시오 토시히코(Toshihiko Washio) 미술평론가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 와 주었다. 신항섭 평론가는 “한국작가 중 이렇게 큰 전시를 한 작가는 처음이다.”라며 매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평론가인 와시오 토시히코 선생을 소개해 주었다.  [이정연 작가의 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5.2] ”

[권동철의 화가탐방]이정연 화가 일본 ‘우에노모리 미술관’개인전-③‥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ワシオ・トシヒコ 美術評論家,Toshihiko Washio,와시오 토시히코 미술평론가[이정연 미술가,Rhee Jeong Yoen]

작품설치를 마치고 나서 한국의 신항섭 평론가와 일본의 와시오 토시히코(Toshihiko Washio) 미술평론가가 전시장을 찾아와 주었다. 관심 있는 표정으로 작품을 관람했고 나중에 일본미술잡지 ‘갤러리’에 평론 글을 게재해 주었다. 무척 고마웠다.  [이정연 작가의 말, 작업실에서, 대담=권동철, 2025.2]     現代と伝統の骨太な合体△Toshihiko Washio まず、結論から先に書こう。イ・ジョンヨン(李貞演)側に寄り添って考えると、もしも、自然と人間社会を初めに創造したのがキリスト教の神とすれば、敬虔な信徒である彼女は、その自然や人間社会、つまりもっと見に引きつけていうと、現実の自然そのものと朝鮮民族が日常的に愛着する造形物とを自分なりに再生し、それを絵画作品として支持体の平面上に配したのが、今回の大規模個展、ということになろうか..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이정연,우에노 모리미술관-②‥The Ueno Royal Museum,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이정연 미술가,Rhee Jeong Yoen,Re,이정연 작가]

내가 2011년 뉴욕 ‘킵스 갤러리(Kips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었을 때, 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 부부가 방문했다. 전시작품을 둘러 본 후 일본전시회를 제의하셨다.   그러한 인연으로 2014년 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죤 카발레로(John Cavallero)는 전에 초현실주의(surrealism,쉬르레알리슴)작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전시회를 나의 전시 이전에 일본에서 여러 차례 기획하였고 뮤지엄 파운데이션(Foundation) 역할을 하셨던 분이다.  그분은 나의 전시를 보기위해 미국에서 일본에 오셨었다. 그때 나의 작품을 둘러보시면서 좋은 작품을 짚어가면서 말씀 주셨는데 특히 수묵화적 작품들에 호감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일본 현..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최명영‥1976년 제8회 프랑스 까뉴국제회화제 커미셔너(commissioner,한국전권대표),Choi Myoung Young,윤형근,이우환,김구림,서승원,이건용[du 8e Festival de la Peinture de Cagnes-sur-Mer 1976]

최명영 커미셔너(commissioner,한국전권대표)를 필두로 1976년 프랑스 카뉴쉬르메르(Cagnes-sur-Mer, FRANCE)에서 열린 제8회 까뉴국제회화제(du 8e Festival de la Peinture de Cagnes-sur-Mer 1976)에 윤형근, 이우환, 김구림, 서승원, 이건용 작가가 출품하였다.    머리말△최명영(崔明永, 畵家. 弘大專講)  우리들은 까뉴국제회화제가 그 창립 이래 해마다 그 권위와 국제적 명성을 더해가고 있음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다. 우리가 이 회화제 출품 작가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도 바로 이 때문이며, 그 결과로 한국 출품은 작년에 국가상(國家賞)을 받은 바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욕심 같아서는,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뒷받침할 재능들이 있음을 ..

[권동철의 화가탐방]화가 이정연,일본 ‘우에노 모리미술관’개인전-①‥The Ueno Royal Museum,上野の森美術館 2014년[이정연 미술가,李貞演, Rhee Jeong Yoen,Re,이정연 작가]

“나는 2014년 1월30일부터 2월5일까지 일본 도쿄 우에노 모리미술관(上野の森美術館)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전체규모가 지하1~지상1층인데, 지상 층은 다시 나뉘어져 있어서 엄청 큰 대형전시장이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작품배치도면을 준비해서 작품을 보낼 때 함께 부탁했는데, 운송 측에서 배치도를 뺀 채 작품만 보내와서 일본어를 모르는 나에게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120여점의 작품들이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라인 작품배치도가 없어서 나는 손으로 일일이 가리키며 작품들을 즉흥적으로 배치해야만 했다. 미술관측 작품디피 방침은 3시간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관계자에게 들었다. 때마침 작품설치 팀(20~30여명)이 도착하여 마무리해 주었다.  작품설치과정 때 디피 총괄팀장이 나의 그림을 보더니 양손으로 계..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최명영, 1960년 인천사범학교 제8회 졸업식 미술반 학우들과[화가 정상화,정상화 화백,단색화 최명영,Choi Myoung Young,김영배,김창희,이반]

“1960년 제8회 인천사범학교 졸업식에서 정상화 선생님과 3학년 미술반 학우들. 뒷줄왼쪽부터 김영배(한남대 교수역임), 정상화 선생님, 김창희(서울시립대 교수 역임), 최명영 그리고 이반(덕성여대 교수 역임).  [대담=권동철, 1월23일 2025. 최명영 화백의 말, 최명영 스튜디오에서]”

[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최명영, 인천사범학교 미술반 1958년[화가 정상화,정상화 화백,단색화 최명영,Choi Myoung Young]

“ 1958년 인천사범학교 미술반 정상화 선생님과 1~3학년 학생들이 함께 촬영했다. 사진엔 3학년 선배들이 많다. 석고상이 드문 시절에 미술반에서 석고소묘를 시작하게 한 분이 정상화 선생님이셨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앞서간 지도였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최명영으로 2학년이었다.  [대담=권동철, 1월23일 2025. 최명영 화백의 말, 최명영 스튜디오에서] ”

[인터뷰]서양화가 송광익‥“다양한 방법으로 무엇을 이용하던지 표현하고 싶다”[송광익 작가,대구출신화가,통인화랑,宋光翼,Song Kwang Ik,송광익 화백,권동철]

“나는 눈앞에 존재하지만 우연성을 품은 ‘달라짐’으로 종이가 어떻게 공간에서 공감의 ‘맛’으로 표현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어떠한 장르에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 다양한 방법으로 무엇을 이용하던지 표현하고 싶은 것이 내 손작업의 기본방향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비슬산(琵瑟山)은 깨끗한 공기와 온화한 겨울햇살을 품고 있었다. 산자락 마을에 자리한 송광익 화백 작업실을 찾았다. 주재료인 종이의 선택에 대해 묻자 “작품구상에 따라 결정한다.  크게 따지지는 않지만 한지의 자유스러운 섬유질느낌이 좋아 많이 쓰고 판화지, 신문지 등도 이용한다. 각(角)지거나 뾰족한 에지가 필요할 경우 섬유물질이 많은 것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우연적 효과를 중시한다.”라고 강조했다.   송광익(宋光翼, Song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