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ation(명상)’시리즈를 통해 마음의 본성을 다시 일깨워 평상심의 고요로 인도하는 서경자 작가 개인전이 2월16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인사동길 ‘이즈갤러리(gallery is)’ 제1전시장(1F)에서 45여점으로 열린다. 현대문명의 속도너머 저기 먼먼 천상의 평화는 달콤한 서정으로 다가온다. 빛나는 원색의 순수 빛깔에 동행하는 기류(氣流)는 생명노래로 맑디맑아 우주 모든 존재가 저 마다의 존귀한 영혼의 결정(結晶)임을 상기시킨다. 눈처럼 새하얗게 두드러진 나뭇가지. 한때 일생(一生)을 바쳐 꽃을 피웠던, 모든 것을 보내고 홀연히 서서 묵상(默想)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세상의 시선이 꽃에만 머물렀지만, 빈 가지를 흔드는 폭풍 속에서 봄을 다시 꿈꾼다. 안개와 구름과 폭풍우가 걷힌 뒤의 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