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인터뷰]화가 조향숙‥“판화시장에 활력 불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 확인했다”[ART CAPITAL 2025,조향숙 작가,趙香淑, Jo Hyang Sook]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25. 4. 8. 21:15

(왼쪽)‘Groupe-De l'âme à l'estampe–영혼을 찍다’ 판화그룹참여참가 부스전경. (오른쪽)살롱 데생 수채화(Salon Dessin Peinture à l'Eau)전(展)에 출품한 작품 앞에서 조향숙 작가. 사진제공=조향숙.

 

 

지난 2월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아트 캐피탈 2025(ART CAPITAL 2025’전시는 다양한 미술장르의 현대미술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로,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미술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트 캐피탈’은 △살롱 콩파레종(Le Salon Comparaisons) △살롱 데생 수채화(Salon Dessin Peinture à l'Eau) △살롱 프랑스예술가(Le Salon des Artistes Français) △살롱 앙데팡당(Salon des Artistes Indépendants) 등 모두 4개의 살롱전(展)으로 구성되었다.

 

조향숙 작가는 그룹테마로 진행된 ‘살롱 콩파레종 2025(Comparaisons 2025)’에서 판화그룹 ‘Groupe-De l'âme à l'estampe–영혼을 찍다’리더로 활약했다. 이와 함께 ‘살롱 데생 수채화’, ‘살롱 프랑스예술가’ 등 총 세 개의 살롱전(展)에 출품하여 미술애호가의 호평을 받았다. 파리에서 돌아 온 조향숙 작가를 서울강남 화실에서 만났다.

 

To Find Lost Time-Happy memories, 90×60㎝, 장지에 석채, 2023.

 

 

‘ART CAPITAL 2025’에 출품 및 참관하고 온 소회를 말씀주세요.

 

-치열하게 작업해 온 2000여명의 각국 작가들이 역사 깊은 그랑 팔레 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열기를 고스란히 느꼈다. 오픈 날, 콜렉터와 초대 손님, 화랑관계자들이 구름같이 끝이 보이지 않은 줄을 섰음에도 전부입장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

 

살롱 프랑스예술가(Le Salon des Artistes Français)전(展)에 출품한 작품. To Find Lost Time-Happy memories, 60×40㎝, gold leaf on wood cut, 2020.

 

 

‘살롱 콩파레종 2025’에서 판화그룹리더로 활동하셨습니다. 관객반응과 국제미술시장에서 판화경쟁력에 대해 체감하신 부분이 있다면….

 

-유럽의 정통적인 다수의 판화에 비해, 우리그룹에 참여한 작가들의 판화는 다양한 기법과 역동성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침체되어가는 판화시장에 앞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살롱 콩파레종(Le Salon Comparaisons)전(展)에 출품한 작품. To Find Lost Time-Happy memories-Silk Road, 60×90㎝, gold leaf on wood cut, 2020.

 

 

앞으로 작업방향과 국제적 활동에 대한 견해를 말씀 주신다면...

 

-이번에 저를 포함해 총17명의 작가와 작품을 전시했다. 앞으로 한국작가들의 국제교류와 진출이 더욱 활발하게 되기를 바라며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글=권동철, 4월7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