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여가문화를 통해 ‘휴식의 미학’을 탐구해 온 이상원 작가 ‘RESTOPIA’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화랑(TONG-IN Gallery) 5층, 3층 전시실에서 미술애호가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 전시 중이다.
4월3일부터 27일까지 갖는 이번 전시는 5층은 회화작품, 3층은 iPad드로잉작품으로 휴양지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화면은 유화 특유의 마티에르로 대상의 질감을 표현하고,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반적인 원근법에서 벗어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부감(俯瞰), 180도 광각을 활용한 파노라마시점, 특정 대상을 올려다보거나 클로즈업하는 등 다양한 시선을 결합하여 일상적인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도록 제작했다.
통인화랑(TONG-IN Gallery) 이계선 관장은 이렇게 밝혔다. “이상원 작가는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고, 스키를 타거나, 유채꽃밭과 자작나무 숲에서 사진을 찍는 등 여가를 즐기는 군중의 초상에서 이미지를 채집한다. 그는 동시대 현대인의 삶이 반영된 여가의 시각문화를 독창적 필치의 심미세계로 풀어감으로써 이상원 회화가치를 확장해 가고 있다.”
한편 3층 전시장엔 iPad드로잉 신작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원(1978~)작가는 충남청양출신화가로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글=권동철, 4월14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