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전시장 IN]한국화가 안영나 개인전, 1월31~2월14일, 서울아산병원갤러리[Flower No Flower-시간, 안영나 작가, Ahn Young Na]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25. 2. 1. 20:12

Flower No Flower-시간, 108×37㎝(each) 한지 먹 분채석채, 2025. 사진=권동철.

 

한국화 지필묵(紙筆墨)정신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꽃’을 통하여 현대회화로 융합하는 안영나 작가 ‘Flower No Flower-시간’ 개인전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동관1층,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1월31일 오픈, 2월14일까지 열린다.

 

Flower No Flower-황금시대, 140×170㎝(each) 한지 먹 채색, 2024. 사진=권동철.

 

안 작가는 한국화에서 기운생동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생명력의 표현을 30여 년간 ‘Flower No Flower’작업으로 천착해 오고 있다. 이러한 화격(畫格)을 자연합일의 생동감으로 승화시켜 과거-현재-미래를 조화롭게 보여주는 새해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Flower No Flower, 90×90㎝(each) 한지 먹 채색, 2024. 사진=권동철.

 

이번 전시에서는 대명제 ‘Flower No Flower(꽃인가 꽃이 아닌가)’의 그동안작업 중, ‘황금시대’, ‘꽃의 격려’, ‘시간’시리즈 30여점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모란괴석도(牡丹怪石圖)가 눈길을 끈다.

 

Flower No Flower-황금시대, 70×140㎝(each) 한지 먹 채색, 2024. 사진=권동철.

 

안영나 작가는 “오래전부터 한국화의 새로운 표현이 무엇일까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고 이번 전시를 ‘Flower No Flower-시간’이라는 테마로 준비하면서 민화의 전통적 조형성과 색채사용을 적용하여 새로운 개념의 작업에 전념해 보았다. 한국화는 전통에만 머물러있는 화법이 아니라 과거 현재를 통해 미래 한국인의 마음과 이상을 담는다는 작업자세로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글=권동철, 2월1일 2025. 인사이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