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er-백색다이아몬드, 70×70㎝ paper stack, 2014
그동안 그의 작품은 주로 빈센트 반 고흐에서 로이 리히텐스타인에 이르기 까지 서로 다른 표현을 미술사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작업을 구상하고 전개 하였는데, 최근에 제작한 백색다이어는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이를 사용하였다.
재료가 주는 그의 표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게 종이야?’할 정도의 착각을 일으키며 같은 종이이지만 기존의 작품과 달리 추상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표현으로서 해석이 된다. 그간의 종이는 색으로만 사용되었다면 이 작품은 빛의 투영을 그린 광학적 표현이라 볼 수 있다.
금강석 안에서 벌어지는 입체적 일루전은 그에게 있어서 새로운 표현의 의욕이고 팝아트 이후에 나타난 옵티컬아트(optical art)에 대한 관심이 분명히 녹아있으며 점차 그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기대된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2014년 7월14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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