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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의 화가탐방]단색화가 최명영‥도쿄화랑 개인전 2024.8.24.~9.28,東京画廊,TOKYO Gallery+BTAP,崔明永,チェ・ミョンヨン,단색화 최명영,Choi Myoung Young,Myungyoung Choi,최명영 작가,최명영 화백]

◇崔明永Choi MyungYoung2024.8.24(sat)-9.28(sat) 崔明永(チェ·ミヨンヨン) は 1941 年に韓国の黄海道海州に生まれ、1964年に弘益大学校美術大学絵画科を卒業、現在はソウルで作品制作を行います。1950-60年代の韓国美術界はンウル画壇を中心に感覚や感情の表現を重視するアンフォルメルが主流となりました。 しかしそれに続く世代はソウル画壇を離れ新しい芸術を模索します。弘益大学の学生であった崔も、徐承元(Suh SeungWon) や李承作(LeeSeungJo) と共に 「オリジン(Origin)」を結成し、論理と理性を旗印に幾何学的抽象絵画を追求します。その後、韓国アバンギャルド協会 A.G の創立メンバーとして活躍し、1967年のバリビエンナーレ、1969年のサンパウロビエンナーレには新進作家として参加しています。  1970 年代以降、崔..

[유택렬 탄생 100주년 기념전-②]열린공간 흑백다방과 진해현대예술[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 경남도립미술관,유택렬 작가, 피아니스트 유경아, 유택렬 화백, 박석원 조각가, 황원철, 김미윤, 권동철]

1912년 일본이 한국에서 만든 최초의 계획도시 진해(鎭海)와 함께 건축된 ‘흑백다방’은 중원로타리(백구로 57번지)에 있는 2층 목조가옥이다. 흑백다방역사는 그 전신인 ‘칼멘다방’에서부터 시작된다. 칼멘다방은 전후(戰後) 경남에 귀향하거나 피난 온 다방면의 예술인들이 거처 가게 되면서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는 진해현대예술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2년 친구 이병걸로부터 흑백다방을 인수한 유택렬은 1963년에 이사해 3월23일 간판을 새로 올리고 신장개업한다. ‘흑백’이라는 이름은 유택렬이 다방을 인수하기 전인 1959년 혹은 그 이전부터 이미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업종은 다방이었지만 음악감상실에 가까웠다.  유택렬은 다른 예술분야에도 조예가 두루 있었는데 특히 바이올린연주가 수준급..

서양화가 박동윤‥이치와 수양 고요의 한국미[박동윤 작가,Park Dong Yoon,박동윤 화백,Park Dong-yoon painter,권동철]

“만약 당신이 나무에 못을 박는다면, 나무는 당신이 어디를 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그때 우리는 나무가 등방성(Isotrope)이 아니라고 말한다. 텍스트 역시 등방성이 아니다. 그 가두리며 틈새는 예측불허의 것이다.…구조적 분석(기호학) 역시 텍스트의 가장 미세한 저항이나 그 결의 불규칙한 모양을 인정해야 한다.1)”  화면은 고요하지만 내적으로 어떤 뉘앙스가 일렁인다. 심연으로 들어 온 한 줄기 빛살에 청록의 해초가 하늘거리듯 미묘한 컬러의 율동이 호흡의 시그널을 보내온다. 캔버스 위 3㎝이상 튀어나온 ‘날’은 두껍고 얇은, 희고 검은 등 색한지 겹침을 통해 구축된다. 작가는 여러 겹으로 두터운 물성을 만들고 다시 얇은 한지를 붙여 일정하게 솟아오른 군집형태를 만드는 노동에 집중한다.  ‘날’..

[인터뷰]서양화가 박동윤‥“내 예술의 실존적 주체는 나의작품이다”[朴東潤,Park Dong Yoon,Park Dong-yoon painter,박동윤 작가,박동윤 화백]

“나는 이 시대 발광하는 시각적분열성을 잠잠하게 가라앉히는 회화의 존재에 대해 고뇌한다. 내 작품의 고요한 눈길은 한국인의 근원적자연관과 함께하고, 무의식적으로 그곳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내재한다고 믿는다. 하여 궁극의 자연계에 작은 조각하나 던져 넣은 파동(波動)…. 그것이 내 작업의 호흡이길 늘 기원한다.”  충남공주를 가로지르는 금강둑길, 만추의 노란은행잎들이 허공을 수놓으며 장관을 이뤘다. 그곳 인근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박동윤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내 작업에서 밀도 있고 깊이 있는 회화성에 도달하는 방법론은 한지의 반투명성이라는 특별함의 활용이다. 또 가소성과 보존성을 위한 신중한 재료의 운용을 통하여 한지입체부조 ‘날(blade)’을 표상하는 것이다.”  박동윤(朴東潤, Park Dong Y..

[유택렬 탄생 100주년 기념전-①]한국적 미의식 한국추상미술의 역사[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 경남도립미술관,2024년 11월1~2025년 2월16일,Yoo Tackyul,劉澤烈,함경남도 북청출신화가,권동철.

유택렬 탄생 100주년 기념 ‘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YOO Tackyul:The Black & White Tea Room and Artist’s companions)’전시가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에서 지난 11월1일 오픈, 오는 2025년 2월16일까지 미술애호가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화가 유택렬(Yoo Tackyul, 劉澤烈, 1924~1999)은 함경남도 북청군 하거서면에서 아버지 유병추 어머니 이석기춘 사이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39년 북청공립농업학교에 입학했다. 1944년 4월 강제징용 1기로 해병단에 입단하고 1945년 8월 진해해군기지창에서 해방을 맞는다. 그해 12월 북청으로 귀향하여 1946년 북청제2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