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음악 인문학 332

CHO HOONㅣ조각가 조훈-시각적인 욕망을 촉각적인 욕망으로 바꾸다

symbol, FRP 115×170×5㎝ 2007 인간의 허위 발가벗긴 발칙한 상상 입술뿐만 아니라 알몸, 머리와 패션 등 모든 것이 백색이다. 순수, 정결, 청순, 신성에 이르기까지 순백이 주는 이미지는 고결함에 가까운데 눈 부실 정도로 하얀 피부의 '여자'들은 섹시함을 뛰어넘어 몸 파는 여인의 포즈까지..

〔PARK KIE SOO〕서양화가 박기수,New York Flushing Town Hall|8.15 광복기념 독도 특별전, 2014 (Dokdo,박기수,박기수 화백,박기수 작가,獨島)

독도(Dokdo) 광겁의 섬, 기운찬 물결에 솟아오르는 魂이여 모였다 흩어지고 다시 그곳으로 합쳐졌다. 향기 넘실대는 꽃물결 위를 오방색채(五方色彩) 살랑이면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려왔다. 그런 때, 수면은 유년의 향수 해후(邂逅)의 기쁨처럼 오색찬란한 판타지아 선율로 풍성해졌다. ..

LEE HYUN ,화가 이현|정신의 공간 (발레스트루치가(街),이현 작가,이현,오스티아,Ostia)

양귀비꽃_papaveri, 50×40㎝ oil oncanvas, 2011 고요한 상념 일깨우는 내 마음 속의 ‘블루’ 이탈리아 로마 외곽지역 발레스트루치가(街)의 아틀리에. 가끔 한국의 서해바다가 그리우면 서남쪽으로 30여분 자동차를 달렸다. 지중해 오스티아(Ostia) 어항(漁港). 비릿한 내음이 칼칼한 김치처럼 속..

화가 김성희(KIM SUNG HEE)| ‘행복한 날’ 연작‥내 마음 속의 동화

90.9×60.6cm oil on canvas, 2010 냇가의 벤치·꽃 그리고 음악 가슴 콩닥거리던 첫사랑 추억 그러니까 굳이 지난 밤만 뒤척였던 것은 아니다. 딱히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몸이 아니면 정신까지 간혹 약간은 붕 뜬다는 느낌도 있다. 이를테면 밤새 생상스의 ‘백조’ 한곡만을 ..

서양화가 공기평|햇빛·달빛 품은 꽃들의 속삭임 ‘Funny Funny’

Funny Funny, 100×80.3㎝ Oil on canvas, 2009 동화처럼 맑고 경쾌한 화면 ‘Funny Funny’시리즈 어제 봄비가 내린 탓일까. 강물 위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수정처럼 눈부셨다. 잔잔한 물결 위로 셀 수없이 쏟아지는 강렬한 반짝임. 자연의 위대한 압축으로 빚은 결정(結晶)이 튕겨 오르면 수면은 뽀로록..

화가 이승오(LEE SEUNG OH)|욕망과 불변의 약속 그 영원성 ‘백색다이아몬드’ (이승오,이승오 작가, 미술인 이승오,화가 이승오)

Layer-백색다이아몬드, 70×70㎝ paper stack, 2014 그동안 그의 작품은 주로 빈센트 반 고흐에서 로이 리히텐스타인에 이르기 까지 서로 다른 표현을 미술사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작업을 구상하고 전개 하였는데, 최근에 제작한 백색다이어는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이를 사용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