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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정현숙③, 2007~2008년〕 원에 자개를 치다

100×100㎝ Acrylic Swarovski and Mother of Pearl on Canvas, 2008 자개 가루를 만들어서 붙이다가 자개를 본격적으로 캔버스에 도입한 시기이다. 주로 추상적인 느낌으로 또는 옵티컬(optical)한 형태로 작업을 했다. 자개와 함께 크리스털(crystal)을 사용해서 우리 전통의 재료인 자개와 서양재료를 동시..

[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정현숙②, 2005~2007년] 이어부친 캔버스에 다채로운 원

before and after, 150cm(지름) mixed media, 2005 원(圓)의 형태나 캔버스 형태를 분리시키면서 새로운 조형을 만들려고 시도했던 시기이다. 캔버스를 조각내서 이어 붙여서 높낮이를 다르게 한다든지 캔버스 형태를 분리, 재조합하여 그 위에 원을 그리거나 붙였다. 60×60㎝ mixed media, 2006 이때 처음 ..

〔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정현숙①, 2000~2004년〕캔버스위에 번짐, 번짐 위에 원

before and after, 120×61㎝ oil on canvas, 2001 화가 정현숙의 ‘나의그림 나의생애’는 원(圓)과 번짐을 화업 중심에 놓은 작가의 작업 발자취를 년대별로 정리 구성해 작품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나’는 필자를 지칭합니다. 이 시절, 필자의 작업 요점은 ‘번짐’이었다. 캔버..

[나의 작품을 말하다-서양화가 박양진〕내 심상이 그 눈빛에 투영되었을까!

내면의 소리, 162.2×130.3㎝ oil on canvas, 2011 그곳 풍경은 아주 낯선 것만은 아닌, 어쩌면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 저편 어딘가에 남아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한낮의 뙤약볕은 덥고 건조했다. 어디 주저앉아 쉴 곳을 찾던 내게 독특한 선율의 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서양화가 박양진(Artist, Park ..

〔Gyu-Joon Yang〕서양화가 양규준|어떤 영감을 이루는 것(화가 양규준,양규준,양규준 작가,양규준 화백)

뉴질랜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며 15년만에 귀국한 서양화가 양규준(Artist, Gyu-Joon Yang) 화백. 그의 화실, 최근작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나는 작가가 사물에 있는 혼성(Hybridity), 즉 물질성, 정신 따위를 동시에 드러냄으로써 리얼리티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

〔나의 작품을 말하다〕한국화가 변명희|살아 숨쉬는 정신성, 영정인물화(변명희,화가 변명희,변명희 작가,초상인물화,임모,臨摸)

윤급 초상화①, 조선시대 변상벽 作-臨摸, 60.5×27㎝ 견본채색, 2011 조선시대 초상인물화 중에 예술성이 가장 탁월했던 시기가 바로 18세기였다. 특히 영조년간(英祖年間)에 활동했던 화재(和齋) 변상벽(卞相璧, 1730~?)은 초상화를 잘 그려 ‘국수(國手)’로 불려 졌었다. 그는 윤곽의 선(線) ..

〔Sculptor, CHOI SEUNG AE〕조각가 최승애|시간을 견뎌온 선물(최승애, 최승애 작가, 내면의 의자,Narcissism Chair )

휴식(Rest), 35×28×30㎝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한 존재이면서 끝없이 자신만의 별을 찾아 헤맨다. 나는 가끔은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일탈을 꿈꾸며 그렇게 내 마음 속 소망들을 한 점 한 점 연결하면서 나만의 별을 그려내 본다. 삶(Living), 38×30×40㎝ 필자의 작품세계 테마 ‘나르..

〔나의그림 나의생애|서양화가 박기수⑥, 2008~2013년〕 山은 나, 나 역시 山인 운명

복사꽃, 72.7×60.6cm,2011 다시 서울에 올라와 따뜻한 봄날 마포구 아현동 조그만 오피스텔을 하나 얻어 자리를 잡았다. 아내는 김숙기 여사는 ‘이제 부터는 60을 바라보고하니 우리 남편을 알려야 겠다’며 나의 작품을 스크랩하여 큰 세일즈 북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들고 화랑가..

〔나의그림 나의생애|서양화가 박기수⑤, 2004~2007년〕뜨거운 피로 용솟음친 가슴

산이야기, 45.5×53㎝, oil on canvas, 2006 인사동을 뒤로하고 치악산을 향해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몇 년 동안 생각지도 못한 풍상을 많이 겪은 터라 수도(修道)하는 마음으로 봇짐을 지고 우선 제천의 지인화가에게 갔다. 얼마동안 지인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기거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