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299

서양화가 공기평|햇빛·달빛 품은 꽃들의 속삭임 ‘Funny Funny’

Funny Funny, 100×80.3㎝ Oil on canvas, 2009 동화처럼 맑고 경쾌한 화면 ‘Funny Funny’시리즈 어제 봄비가 내린 탓일까. 강물 위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수정처럼 눈부셨다. 잔잔한 물결 위로 셀 수없이 쏟아지는 강렬한 반짝임. 자연의 위대한 압축으로 빚은 결정(結晶)이 튕겨 오르면 수면은 뽀로록..

화가 이승오(LEE SEUNG OH)|욕망과 불변의 약속 그 영원성 ‘백색다이아몬드’ (이승오,이승오 작가, 미술인 이승오,화가 이승오)

Layer-백색다이아몬드, 70×70㎝ paper stack, 2014 그동안 그의 작품은 주로 빈센트 반 고흐에서 로이 리히텐스타인에 이르기 까지 서로 다른 표현을 미술사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작업을 구상하고 전개 하였는데, 최근에 제작한 백색다이어는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이를 사용하였..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⑤, 2012~2013년|새와 여인, 사랑과 평화 꿈꾸다(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이즈음 필자는 여인을 본격적으로 캔버스에 등장시켰다. 옷과 주인공(여인)의 추억이 동시에 등장해서 작품의 완성된 메시지를 전해주려 했다. 여인의 보다 밀도 있는 언어와 표정 이미지를 전해 줌으로써 마음과 동일시되는 풍경을 전하려 했던 것이다. 여인의 다양한 색깔의 얼굴과 머..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④, 2010~2011년|동적 볼륨감 의식의 열림(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이때부터는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옷들만 골랐다. 사실 그렇게 눈에 들어왔다라고 해야 옳을지 모르겠다. 예쁜 패턴이나 영상(映像)이 흐르는 옷들을 골라서 본격적으로 여성의 옷을 작품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엷은 망사계통의 가을 들국화가 만발하게 피어난 옷이 있었다. 그 ..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③, 2008~2009년|옷, 자유와 욕망의 아이콘(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초창기 옷이다. 옷을 그대로 놓고 묘사하기 시작했다. 옷에는 많은 영감을 쏟아 부은 디자이너도 있었을 것이고 꼼꼼하게 바느질 한 봉제의 손길도 녹아있다. 또 그것을 대중들에 어필하기위해 분주한 판매원도 있었을 것이고 또 최종적으로 옷을 구입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 ..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②, 2006~2007년|색채의 심미안에서 발견한 ‘옷’(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2000년도에 체코,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 여행을 했었다. 이국적인 역사 깊은 유적,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아한 집들과 지붕의 풍경.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것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인형들만 살 것 같은 마을이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골목길에 만나..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①, 2003~2005년|화려한 飛上을 꿈꾸다(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장미꽃속으로 72.7x60.6cm 2003 유년의 시절은 언제나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필자의 유년과 연꽃에 얽힌 기억은 지금도 가끔 아련한 추억으로 스며온다. 서울태생인 나는 해마다 음력설날이면 할머니 손을 잡고 봉은사절에 갔었다. 설날아침차례를 지내고 과일과 술 그리고 떡,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