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음악 인문학 332

서양화가 김상표,폴 발레리(Paul Valery),무위당 장일순,화이트헤드와 화엄형이상학,김상표 작가,ARTIST KIM SANG PYO,金相杓

혁명가의 초상-무위당, 162.2×130.3㎝ 캔버스에 유채, 2018 모험과 유희 생명의 어울림 “그러나 나는 생각이 든다, 오, 나의 정신아, 내가 이미 너를 전혀 다른 식으로 사랑했었다는 생각이! 너는 남들이 아니라 너 자신에 대해 생각나게 하며, 또 너는 언제나 더욱 다른 어떤 것과도 닮지 않..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석묵서루(石墨書樓),옹방강(翁方綱),완원(阮元),우웨이산(吴为山),가헌(嘉軒) 최완수(崔完秀),금석고증학

도덕신선(道德神僊), 19세기 종이에 먹 32.2×117.4㎝ 개인소장. 끝에 적힌 관지를 통하여 침계(梣溪) 윤정현(尹定鉉,1793~1874)이 판서에 오르자 이를 축하하는 뜻으로 써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김정희가 함경도 북청에 유배되었을 때, 함경도감사가 되어 추사를 돌보아 주었다.<사진:예술..

사진작가 이현권..물의 관조 저 연속의 신화여!

A Half 44, 2019 물의 관조 저 연속의 신화여! “흙(地), 물(水), 불(火), 바람(風), 에레르(空), 마음(識), 이성, 나(我執), 이것이 내 바탈(自性)의 여덟 갈래다.1)” 어둠, 얼어붙는 찬기운의 마찰음,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어떤 흔적의 여운, 발돋움의 온화한 표정, 수면이 잉태하는 무수히 은밀한 물방울을 투과하는 빛살…. 대기의 미세한 결정들이 행성과 긴밀하게 교감하는 사이에 흐르는 유현(幽玄)의 화면은 은미한 촉각의 향기로 싱그러운 호흡을 일깨운다. 여명의 햇살을 품은 물의 역사와 이것과 저것의 구별 없는 원융(圓融)의 아우라 그 끝없이 펼쳐지는 겹의 연속은 가늠할 수 없는 마음의 층(層) 희미한 저편에 있는 ‘나’를 응시하게 한다. 순간 비실재적 이미지로 환치되는 찰나의 반..

[인사이트코리아]단색화가 최명영,Dansaekhwa-Korean monochrome painter CHOI MYOUNG YOUNG,최명영 화백,최명영 작가,단색화 최명영

단색화가 최명영‥호흡의 總和 숙명의 歸還 “발(發)하는 것은 기운이요, 발하게 되는 까닭은 이치다. 기운이 아니면 발할 수 없고 이치가 아니면 발하게 되지 않는다.” ‘평면조건’시리즈는 마침내 일체가 승화된 광대무변의 공간이다. 붓, 롤러, 손에 물감을 묻혀 문지르는 이른바 지문 작업, 필경 중용(中庸)이 자아로 수렴되는 듯 중성적 색조, 한지위에 먹(Oriental Ink on Korean Hanji), 수직·수평을 화면에서 긋고 다시 색채로 묻고 그것을 반복한 선과 면의 레이어(multi layer)…. 그들이 바탕이 되는 단위, 현상(phenomenon)으로부터 출발하는 얼개는 작업의 방법론적 일환이다. 그럼으로써 화면은, 물질과 비물질의 한계 너머 자연계의 섭리를 포용한다. 모든 인과(因果)의 공..

[이정연 회화 40年展]화가 이정연,11월27~12월4일,2019,한가람미술관,SADI,이정연 작가,ARTIST RHEE JEONG YOEN[①:1970~1992년]

이정연 화백은 “유학시절 하나님을 만난 영적체험 이후 진실한 크리스천표현주의성향을 띈 작품으로 180도 달라져갔다”라고 말했다. <사진:권동철> [인터뷰]“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힘” [①:1970~1992년] ‘이정연 회화40년’展, 11월27~12월4일, 서울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제1~2전..

[은산 강금복]한국화가 강금복,용송(龍松),은산(隱山) 강금복,강금복 화백,강금복 작가,목포출신화가,Eunsan KANG KUM BOK,ARTIST KANG KUM BOK

용송, 200×420㎝ 수묵채색, 2019 강인한 의기 상생의 염원 “의식 속에는 이미지들이 없고,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미지는 의식의 어느 한 유형이다. 이미지는 하나의 행위이지 하나의 사물이 아니다. 이미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식이다.”<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著, 사..

[ARTIST LIM HAE SOOK]서양화가 임혜숙,임혜숙 작가,발터 기제킹,베토벤(Beethoven) 그리는 화가,클라우디아 아라우,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베토벤, 162.2×112.1㎝ 먹+Oil on Canvas, 2015 雷聲같은 생령 永遠性의 인류애 “장엄한 음악만큼 어지러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건 없다. (알론조에게) 이 음악은 흐트러진 마음을 가라앉히고 쓸데없이 들끓고 있는 당신의 그 머릿속을 맑게 할 것이다. 그대로 서 있으라!”<한권으로 끝내는 ..

[ARTIST SON MIRA]서양화가 손미라,손미라 작가,SON MIRA,선가귀감(禪家龜鑑),바흐 바이올린소나타(Sonata For Violin & Keyboard No.5)

내 마음의 풍경(Landscape My mind), 145.5×112.1㎝ Acrylic on canvas, 2019 자유와 환희 시적감성의 유토피아 “향기로운 꽃길을 지나지 않고 꽃이 진 마을에 닿기 어렵다. 不行芳草路 難至落花村” <선가귀감(禪家龜鑑), 청허(淸虛) 휴정(休靜)지음, 신지견 역해, 새움刊> 물속 제 그림자를 껴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