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지면기사 185

〔Takyoung Jung,재불화가 정택영〕3월24~4월25일,퐁데자르갤러리서울(Galerie Soufflot,Yves Klein,정택영화백,정택영작가,서양화가정택영)

69.5×60㎝, 2016 인간과 자연의 조형적 스펙트럼 “나의 가슴에 언제나 빛나는 희망은 너의 불꽃을 태워 만든 단단한 보석, 그것은 그러나 흰 빛깔 아래 응결되거나 상자 안에서 눈부실 것은 아니다. 너는 충만하다, 너는 그리고 어디서나 원만하다, 너의 힘이 미치는 데까지……나의 눈과 ..

〔OH SE-YEOL〕오세열 화백,학고재갤러리,동심, 암시적 기호학(예화랑, 진화랑,오세열 작가,목원대명예교수,김혜순 시)

Untitled, 46.5×72㎝, 1986 천진한 심성 순수영혼의 요람 “공터에 모여 선 우리들은 가슴을 치지 않았다. 주먹이 빠지지 않는걸, 가슴에 박혔어. 누군가 말했다. 바람이 빠지지 않아. 가슴 속 햇살이, 무럭무럭 자람이. 주먹이 빠지지 않아. 울음 울음이 왜 빠지지 않아? 공터엔 돌무더기만 쌓..

〔Ahn Jinee〕한국화가 안진의,소피스갤러리(SOPHIS GALLERY,파사칼리아,Passacaglia,괴테,安眞儀,안진의 작가,안진의 교수)

80×140㎝ 새 꿈에 비치는 산뜻한 기운의 춤 “일하십시오, 하루 일을 이 두 손으로! 완성한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입니다. 아,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아닙니다, 그것은 헛된 꿈이 아닙니다. 지금은 줄기이지만, 언젠가 나무가 되어 열매와 그늘을 줄 것입니다.”<괴테 ‘희망..

〔서양화가 송창〕‘잊혀진풍경’展,4월9일까지,큐브미술관(정호승,임진강에서,꼬레사람,고려인,민중미술,송창,송창작가,宋昌,송창화백,SONG CHANG)

동토, 454.6×181.8㎝ 캔버스에 유채, 2010 절망·증오·망각 그 광야의 묵시록 “가난한 아버지의 작은 볏단 같았던 저는 결코 눈물 흘리지 않았으므로 아버지 이제 그만 발걸음을 돌리세요/삶이란 마침내 강물 같은 것이라고 강물 위에 부서지는 햇살 같은 것이라고 아버지도 저만치 강물..

ARTIST LEE DONG SU,서양화가 이동수,갤러리조은(비엔나페어,아트파리아트페어,강원도 양양 출신화가,스테이지싱가포르,이동수작가,스콥바젤

162.2×112.1㎝ 생명의 선율 영혼의 울림 “악기는 고정된 세계의 현현이다. 주법은 이 현현을 허물어뜨리려 한다. 그러나 주법은 진동의 미세한 입자를 시간 속에 끼워 넣으며 악기의 경계와 세계의 경계를 건드릴 뿐인데 이 건드림, 이 건드림이 직조해내는 무늬, 이 진동의 미세한 입자들이 뿜어내는 숨과 그 숨의 웅숭그림이 천변만화해내는 세계,” 눈부신 햇살, 교교히 흐르는 달빛이 솜털처럼 부드러움의 극치로 파도에 스민다. 비로써 빛과 물이 섞인다. 단 한 번의 물결을 위해 바다는 빛을 껴안고 온 정성을 다해 밀려들고 흔적 없이 자리를 내어준다. 파도가 단지 부유하는 물방울이 아닌 질서이듯 현악기 한 줄을 툭 건드리면 다른 줄이 울리는 공명과 개별적 존재가 삼라만상 그 자체라는 인드라(Indra) 진주구..

〔만화가33인‘역사를품다’展〕한국미술센터,1월20~2월20일(김성환,박기정,권영섭,김우영,신문수,김박,최경제,이두호,전창진,이현세 작가 등)

이현세, 양보 없는 대결 풍자와 해학, 반성과 희망의 한 컷! ‘대한민국 만화가 33인 역사를 품다’展, 2월20일까지, 한국미술센터 “학생들 중 누가 가장 전도유망하냐는 질문을 받은 케임브리지대학 철학교수 조지 에드워드 무어는, 이 사람을 지목했어.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왜냐하..

〔회화적 상감기법〕서양화가 문수만(北野坂,짐멜,Georg Simmel,발터 기제킹,트롱프뢰유,trompe-l’œil,문수만작가,文水萬,MOON SOO MAN)

천년지애(千年之愛), diameter72㎝ Oil & Acrylic on Canvas, 2012 고매한 속삭임의 로열블루리듬 “오늘날에는 객관문화가 주관문화에 대해 우위를 점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현대문화의 갈등과 비극이 있다. 그러나 객관문화가 주관문화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위에 군림하는 ..

〔SON DONG JUN〕손동준 작가,서체추상,일중서예(一中書藝),구양중석,欧陽中石, 무시선,無時禪, 유인,遊印,孫東俊)

30×12㎝(each), 2013 궁극의 비움 그 융합의 서법미학 “수행자의 관심은 영적성장과 영혼의 자유에 있다. 굳이 궁극을 묻는다면 자유의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는 것은 없다. 진리의 흐름에 때로 맡기고 때로는 힘을 쓰고 때로는 노닐며 자유를 유지할 수 ..

〔KWAK HOON,郭薰〕서양화가 곽훈,팰림세스트,피앤씨갤러리(바슐라르,곽훈 작가,palimpsest,Charles Cowles Gallery,中国美术馆,榮銅齋, 곽훈 화백)

Chi(기), 227×162㎝, 2014 일광에 터지는 인류근원의 상형 추락은 거기서 공간을 창조하고 추락은 심연을 더 깊게 한다. 깊은 상상의 추락에 있어 무한한 공간이 조금도 필요하지 않다. 가볍고 역학적인 영상 하나로 인간의 존재 전체를 떨어지는 상태로 놓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이 부드러..

〔LIM MOO SANG〕한국화가 임무상,린(隣),곡선공동체,海松(소나무,林茂相,삼강 임무상, 임무상 화백,알프레드 아들러,임무상 작가)

辛未年八月 白頭山(신미년팔월 백두산), 430×151㎝, 천, 먹, 천연혼합채색, 2011 호방한 운필의 魂 세세생생의 脈 “인류의 존속을 확보해 주는 사회적 규칙들, 교육, 미신, 토템과 터부, 입법 활동 등도 공동체의 개념에 종속되어야하고 그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