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의 그림여행

빛-그대로-Iris, 130×162㎝ Acrylic On Canvas 빛과 소리(sonido)의 정겹고 황홀한 교감을 노래하는 화가 김성혜의 ‘빛-Sonido’초대전이 열린다. 봄바람 부는 저녁, 한 잔 술에 피어나는 목이 긴 한 송이 꽃 아이리스(Iris) 여인. 꽃잎 흔들릴까 다시 보니 꼿꼿이 밤하늘만 쳐다보오. 아아, 흠모(欽慕)..

숲속으로, 72.7×72㎝ ⓒADAGP 자작과 미루나무 등을 통해 공존의 심상에 천착해온 서양화가 류영신(Artist, Ryu Young Shin)작가가 오는 20~23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리는 ‘홍콩 어포더블 아트 페어2014(Affordable Art Fair Hong Kong 2014)’에 참가한다. 91×91㎝ 91×91..

가장 신령스럽다는 ‘용송(龍松)의 꿈’ 400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화가 강금복(KANG KUM BOK) 독야청청(獨也靑靑)은 흰 눈을 껴안을 때 더 빛나는 것인가. 또 어느 겨울, 들녘을 타고 불어오던 한줄기 거친 바람이 휘어진 솔가지에 이르러 겸손의 미풍으로 가라앉는다. 그 순간, 푸르른 ..

은산(隱山)강금복 화백. 올 갤러리 전시장에 들어서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200호 작품이 눈에 들어 왔다. 꿋꿋한 기상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가지가 서로 끌어안아 붙어있는 소나무 등 한국적 서정성을 화폭에 담아온 강금복 화백이 ‘달·꿈·희망·사랑’展을 열고 있다. 까치 매화..

용송의 꿈, 4.3m×21m, 한지에 수묵채색과 화면중앙 돌출은 오브제 형식으로 제작, 2013 한국화가 강금복 화백의 가로21m 대작(大作) ‘용송의 꿈’ 작품이 지난 2013년 세종정부청사 미술품공모에 당선되었다.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4년 3월24일 기사

서양화가 차정숙(Artist, CHA JUNG SOOK) 대지의 숲과 시간의 장엄한 흔적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창공의 정경(情景)을 통해 감흥을 일깨우는 차정숙 작가가 신작 20여점으로 초대전을 갖는다. 내 마음의 노래, 65.1×53㎝ Acrylic+Mixed Media on canvas, 2014 경기도 파주시 한적한 마을의 아틀리에는 ..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41.2×32㎝ Oil on canvas, 2010 ‘LOVE! 그 이름 말할 수 없네’…My Lord and My God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소주제 ‘Rearrangement’에 이어 ‘My Lord and My God(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작품들도 선보인다. 작가의 종교적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녀도..

Rearrangement, 53.0×41.0㎝ Oil on canvas, 2014 LOVE! 그 이름 말할 수 없네…Rearrangement 서양화가 송진영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 양천도서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LOVE! 그 이름 말할 수 없네’라는 대(大) 주제 아래 두 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총30여점의 작품 메시지 중 하나는, 재배열을 위해 해..

욕망 그리고 그것과 더불어 있는 ‘나’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 한다(HANDA) 작가의 ‘욕망이라 불리는 그대 이름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줄곧 ‘여기 나 있다’시리즈 작품들을 발표해 온 화가는 이번 전시에서 ‘욕망…’을 보다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풀어 놓았다. 때문에 아크릴 작..

마음의 풍경, 116.8×91㎝ oil on canvas, 2010 해안선 따라 구불구불 난 길을 달리는 새벽 첫차. 반쯤 눈을 감고 창가에 기대어 고향을 떠나네. 퉁명스러운 파도만이 고개를 내밀며 밀려오는데…. 무심히 허옇게 성에 낀 차창(車窓)을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그 짧은 순간의 목도(目睹)! 진흙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