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SONG JIN YOUNG〕서양화가 송진영,①|My Lord and My God,2014년,양천도서관(Rearrangement,송진영,화가 송진영, 송진영 작가, 성화, 聖畵,재배열)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7. 26. 20:22

 

Rearrangement, 53.0×41.0Oil on canvas, 2014

 

 

   

LOVE! 그 이름 말할 수 없네Rearrangement

 

 

서양화가 송진영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 양천도서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LOVE! 그 이름 말할 수 없네라는 대() 주제 아래 두 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30여점의 작품 메시지 중 하나는, 재배열을 위해 해체하고 그렇기 때문에 불안정한 퍼즐처럼 그러나 완전을 향한 몸부림 같은 ‘Rearrangement’이다. 내면의 충돌하는 언어들을 재배치하여 순화된 자아의 심상을 일깨운다. 또 하나는, ‘My Lord and My God’으로 성화(聖畵)를 통해 하느님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세계이다.

 

 

 

 

 

    53.0×41.0Mixed Media, 2014

 

 

 

이별은 뾰족한 상처처럼 아픔의 흔적으로 남는다. 그러나 그 이별도 사랑으로 잉태된 의 아픔이다. 화면의 사선(斜線)은 그런 내면처럼 비스듬히 흔들린다. 그럼에도 꼬깃꼬깃 접은 낙서 혹은 연서(戀書)엔 사랑으로 감싸 안아 치유시키고자 노력한 문장으로 빼곡하다.

 

 

 

   

 41.0×31.8Mixed Media, 2013

 

 

 

저녁의 한가로운 바람을 타고 음악이 흐른다. 연주자의 표정은 진지하고 기쁘게 연주한다. 관객은 감미로운 선율을 통해 마음의 치유(healing)를 받는다. ()악기를 흘러나오는 동그라미 음표들은 하나하나 저 마다 의미의 색채로 흐르며 어느 예술가의 고뇌를 승화시키다. 작가는 여러 사람이 어우러져 하모니(harmony)가 이뤄져서 서로가 행복해 진다는 소중함을 늘 마음깊이 간직하고 있다라고 했다.

 

 

 

 

 

    72.7×53.0Mixed Media, 2013

    

 

 

이와 함께 수직의 힘들었던 시간은 내면의 깊이로 성장한다. 과거는 힘들었으나 일생이라는 전체를 놓고 보면 아름답다는 긍정의 힘 그 생()의 찬미가 이번 전시의 진정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444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