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369

[화가 최울가 개인전 영문프로필]Korean painter Choi Wool Ga-Individual Exhibition Profile,최울가 작가,서양화가 최울가,최울가 화백

Choi Wool Ga b. 1956 1994 Ecole des Beaux Arts de Versailles, France 1993 Ecole Boulle, National Decorative Art School (Paris, France) ◇Selected Solo Exhibitions 2021 Gana Art Center, Seoul 2020 Art Chosun Seoul, NaMa Gallery, Seoul 2019 Hong Kong Seoul Auction SA+, Hong Kong Seoul Auction Gangnam Center, Seoul 2018 Crossing Art Gallery, New York 2016 Gallery Mora, New York 2014 Gallery Kita, Na..

[가나아트센터]崔蔚家,CHOI WOOL GA,최울가 작가,경남울산출신 화가,서양화가 최울가,최울가:White Black Red+[Gana Art Center]

[인터뷰]서양화가 최울가‥“오랫동안 눈의 위대함 표현방법 찾고 있었다.” 지난달 화랑가를 뜨겁게 달군 전시가 있었으니 ‘최울가:White Black Red+’였다. 서울시 종로구 평창로, 가나아트센터(Gana Art Center) 1~3관에서 5월7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 개인전은 자유분방한 조형언어와 무의식 세계를 보듬는 화폭의 눈동자들이 빚는, 때 묻지 않은 원시성의 영혼을 만나려는 애호가들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전시장에서 만난 최울가 화백은 “나는 오랜 세월 나의 화면에 눈의 위대함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감고 있는 눈이 아니라 언제나 시퍼렇게 뜨고 있는 눈을 매개체로 자유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물을 움직이는 동물체로 형상화하여 눈은 붙이고 대화의 장으로 ..

[ARTIST YOON JONG DEUK]화가 윤종득,금난도(金蘭圖),백악미술관,경북안동출신 화가,산하 윤종득,한국화가 윤종득,윤종득 화백

[INSIGHT FINE ART 인터뷰]화가 윤종득‥“풍파 겪은 난초의 야생성에 주목했다” 금난도(金蘭圖)개인전, 4월29~5월5일, 백악미술관 1~2층 전시장, 난(蘭)으로만 총75점 “나는 세상풍파를 겪은 난초를 그리려했다. 모든 움직이는 대상의 이치를 명상하고 거기서 난초의 형식과 표상을 빌어 왔다. 비로써 고루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다양한 구성의 난(蘭)을 칠 수 있었다.”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 1~2층 전시장에서 총75점의 난으로만 열두 번째 ‘금난도(金蘭圖)’개인전을 앞두고 있는 윤종득 작가를 만났다. “예전에 친한 선배와 술을 마시다 때가되면 ‘난초 2인전(展)’을 하자고 했었다. 금란지교의 뜻을 품고 있었는데 어떤 상황에 의해 이번에 함께..

송광익 화백,지물(紙物),서양화가 송광익,대구출신화가,송광익 작가,통인화랑

[인터뷰]화가 송광익‥“서로의 호흡을 느끼고 소통하는 것이 우주순환의 본질” “아마도 내 작업저변에 흐르는 정신성은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동양철학음양론이 아닐까 한다. 틈틈이 인간과 시대의 역사가 필획으로 기록된 금석문 등에도 시선이 머무는데 한국인의 아이덴티티(identity)와 맥락이 닿아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게 된다. 작업근간을 이루는 한지 역시 숲에서 온 것이다. 씨줄과 날줄의 대우주순환이 서로의 호흡을 느끼고 소통하는 것이 본질이 라 여긴다.” ‘ 송광익-지물(紙物)’초대전 전시장에서 만난 송광익 화백의 일성이다. 지난 4월21일 오픈하여 5월16일까지 서울 인사동 길 통인화랑 B1, 5층 두 전시장에서 200호, 150호 등 총30점이 성황리 전시 중이다. 송광익(1950~ )화백은 대구출생으..

서양화가 황재형,황재형 화백,전남 보성출신 화가,황재형 작가,임술년, 구만팔천구백구십이에서,Jai Hyoung Hwang,HWANG JAI HYOUNG

서양화가 황재형‥”내 작업은 비어내는 현존이다.” 황재형(1952~)작가는 전남보성출신으로 1982년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해 덕수미술관에서 창립전을 가진 민중미술단체 ‘임술년, 구만팔천구백구십이에서’주축멤버다. 강원도에 정착하여 3년간 광부로 일하며 탄광촌경험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84년 첫 개인전 ‘쥘 흙과 뉠 땅’이 서울 제3미술관, 광주아카데미화랑에서 개최되었고 같은 주제로 2010년까지 일곱 차례 가졌다. “내 작업은 있었던 것과 알고 있는 것이 아닌 비어내는 현존이다.”라고 한 화가 황재형은 1993년, 2013년 민족미술상, 2016년 제1회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1980년대 이후~현재까지 예술적 발자취를 조망하는 ..

화가 정상화,경상북도 영덕출생, 마산에서 성장,백색 단색조회화,CHUNG SANG HWA,정상화 화백,정상화 작가

화가 정상화‥“슬쩍 지나가면서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 “저를 특별하게 취급을 하려고 하는데 평범한 노인네, 힘없는 작가가 한 사람 있었다, 슬쩍 지나가면서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가 제가 바라는 소원이에요. 그런 영감이 있었다는 것이죠. 무슨 말인지 알죠?” 정상화(1932-)화백 화업을 총망라하고 재조명하는 ‘정상화’展이 5월22일 오픈, 9월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성황리 전시 중이다. 1990년대 이후 수행(修行)적 방법론을 창안하여 독보적인 단색조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하얀 석고가 보이고 학생들이 앉아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고 ‘저게 뭔가’하고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이 ’그림을 그려볼까‘하는 계기가 됐어요. 그 그림들은 파격적인 것보다도 순수한 작품 속에서 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

[인터뷰]사진작가 이현권‥“나는 한강서 변함없음과 변화를 동시에 느낀다.”[이현권 사진가,이현권 작가]

“나는 한강서 변함없음과 변화를 동시에 느낀다.” 최근 ‘2010-2020 서울, 한강을 걷다’ 10주년기념 사진작품집을 낸 이현권 작가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났다. 그는 강물에 녹아있는 삶과 죽음, 시대격랑과 상흔, 꿈과 사랑, 글로컬(Glocal)도시 서울의 젖줄, 21세기 하이브리드 한 융합흐름 속 용트림하는 저력 등 역사와 존재의 문화코드를 껴안은 시각문화로서의 한강에 주목해 왔다. 그렇게 순례자처럼 카메라를 메고 10년 세월을 한강에 발품 팔았다. -10년의 ‘한강’작업느낌을 정리해 주시지요. 객관적인 변화도 분명 있습니다. 건축되고 있었던 건물은 어느새 자리를 잡고, 한강 공원도 10년의 시간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한강의 모습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현장에 서면 변화의 중심은 ..

[A South Korea Penter KANG IN JOO]서양화가 강인주,강인주 작가,경남사천출신 화가,김해 아틀리에,강인주 화백,유화 나이프(knife),KANG IN JOO,‘The Sounds’series[인사이트코리아 2월호, 2021년]

[INSIGHT FINE ART 인터뷰]서양화가 강인주 “내 화업의 버팀목은 어머니의 헌신이었다.”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가 홍합을 팔아 그 돈으로 물감을 사주셨다. 살아오면서 나약해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그러한 어머니의 헌신이었다.” 사방이 작품들로 가득했지만 잘 정돈되어 있는 강인주 작가의 경남김해 아틀리에를 찾았다. “사천출신으로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살았다. 향수적인 소재는 어릴 적 기억을 회상하며 그린 것인데 감수성 예민한 시절의 그 감성이 오늘날까지 내 영감의 밑거름이다”라고 했다. 강인주(KANG IN JOO, 강인주 작가, 1948~)화백은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서울, 부산, 미국, 일본, 스위스, 홍콩 등지에서 다수 개인전을 가졌다. 74년 부산서면 ‘능금다방’에서 첫 ..

[한국화와 종이]한국화가 송수련,송수련 작가,宋秀璉,Hanji Painter SONG SOO RYUN,한지작가 송수련,KOREA PAPER ARTIST SONG SOO RYUN

[인터뷰]한국화가 송수련‥“나는 회화의 정신과 본질에 매일 물음을 던진다.” ‘나와 일체되는 그런 작업이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에 늘 기대하고 생각한다. “회화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지금도 딱히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 ‘나는 평생을 목을 매달고 살고 있나’라며 웃게 된다. 고백하자면 회화의 정신과 본질에 대해 매일 나에게 물음을 던지는데 나이가 들수록 ‘나는 뭘까’라는 물음이 심해진다.” 경기용인 작업실에서 만난 송수련 작가의 일성이다. “종이에 대한 폄하가 많은 세상”이라는 작가는 “사람들은 종이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한지는 질기다. 장지라는 두꺼운 종이위에 첫 밑 작업을 해놓고 한두 달 뒤 다시 작업하는 경우가 있는데 풍상을 겪은 종이에서 수축과 팽창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일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