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화가 송광익‥“서로의 호흡을 느끼고 소통하는 것이 우주순환의 본질”
“아마도 내 작업저변에 흐르는 정신성은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동양철학음양론이 아닐까 한다. 틈틈이 인간과 시대의 역사가 필획으로 기록된 금석문 등에도 시선이 머무는데 한국인의 아이덴티티(identity)와 맥락이 닿아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게 된다. 작업근간을 이루는 한지 역시 숲에서 온 것이다. 씨줄과 날줄의 대우주순환이 서로의 호흡을 느끼고 소통하는 것이 본질이 라 여긴다.” ‘
송광익-지물(紙物)’초대전 전시장에서 만난 송광익 화백의 일성이다. 지난 4월21일 오픈하여 5월16일까지 서울 인사동 길 통인화랑 B1, 5층 두 전시장에서 200호, 150호 등 총30점이 성황리 전시 중이다.
송광익(1950~ )화백은 대구출생으로 계명대학교 미술학부와 동 교육대학원 그리고 일본규슈산업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를 졸업했다. 1980년 첫 개인전 이후 한지를 통해 한국적미감의 원형에 탐구해 오고 있다.
△글=권동철, 인사이트코리아 5월호,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