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투명한 마음에 흐르는 감성을 그렸다-from 화가 영희 화가 영희 움직이는 순간을 포착한 여인의 모습은 고요하고도 싱그러운 동적(動的) 흐름선상에 있다. 때문에 표정, 모습, 느낌 등은 경쾌하고 감각적이며 단순성의 미학을 순도 높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것은 바라본 대상 혹은 세계에 다가가는 작가의 열린 마음이 아니면 허락되지 않는..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9
사과로 표현한 극사실주의 세계-from 화가 김호성 화가 김호성 ‘떨어짐’에 대한 논리적 사유 전달 탐스러운 붉은 빛과 잘 닦으면 거울 같을 만큼의 반들거림도 좋은 사과. 자연에서의 사과를 주제로 차용한 김호성 작가는 과일의 ‘떨어짐’에 주목한다. 극사실주의의 성격이 강한 작가는 사물의 표면에 나타나는 성질만 집요하게 표..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7
순수의 시절, 소중한 ‘나’의 깨달음-from 화가 신철 화가 신철 장식을 배제하고 욕심을 비워나감으로써 생활 세계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만나는 신철 작가가 그의 연작 시리즈 ‘기억풀이’의 스무 번째 개인전 ‘낯익음에 조우하다’를 연다. 형상이 압축된 그의 그림은 쉬워 보인다. 하지만 하나의 형상을 창조하기 위해 이미지를 찾아가..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7
변하고 있지만 변치 않는 ‘나무’-from 화가 김경신 화가 김경신 ‘옥상정원’…푸른 향나무 그림자 빼 나무 자체 바라보는 무아지경 브로컬리 향나무 120×88㎝ 장지에 먹 채색 2010 멋진 정원수를 가꾸고 있거나 꽃밭으로 뒤덮였거나 잔디로만 채워져 가슴 탁 트인 옥상정원.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혹은 도시를 떠나 살 수 없어 자연이 ..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7
열정과 깊은사랑의 하모니로 함께 가고 싶다-from 화가 송진영 서양화가 송진영(Artist, SONG JIN-YOUNG) 시선은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 같은 이미지다. 창밖을 내다보는 풍경엔 간절한 소망과 자아와 분신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껴안은 절절한 조형언어들이 내면화된 채 응시된다. 마티에르는 내밀한 아픔과 고통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매끄럽지 못한 ..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4
참 자아를 읽어내는 즐거운 여행-from 김성준 작가 김성준 작가 ‘미궁유희’…거미줄 같은 네트워크와 메시지들 속 진실의 발견 경쾌한 필치로 그린 캐리커처풍의 그림들. 노랑, 주황, 빨강, 보라색과 같은 명시도가 큰 단색의 말끔하게 칠한 배경에 등장인물이나 소품 등 다양한 장치들이 적절히 동원되는 기법은 관람자가 쉽게 읽을 수..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3
과거와 현재사이‘소통의 길’…from 사진작가 고영애 고영애 사진작가 사물 이미지들과 오래 되고도 친숙한 교감 발견 LV_Frankfrut(프랑크프루트, 독일) 100×120㎝ Digital Print. 2007. 평범한 사진들. 그 안에서 평범하지 않은 메시지를 독해하도록 유도한 뒤 다시 평범한 사진 이미지 자체로 되돌아오게 만드는 고영애 작가. 현대 건축물이 많은 일..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5.03
〔인터뷰-우리시대 미술인〕섬유작가 정지은|색, 천, 실 어울림 그 염색의 운치 두 사람, 60×40㎝ 면, 직접염료, 견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작게나마 보여 지는 현상(現象). 이를테면 주변 이야기나 익숙함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심코 지나가 버린 풍경들. 그것을 담아내는 그림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경기도 분당구 성남아트센터에서 ‘한국현대미술방법전’이 열..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4.22
〔인터뷰-우리시대美術人〕서양화가 김성혜|마음을 비운 자아의 힘 그것이 나의 작품 (화가 김성혜, 김성혜,김성혜 작가, 빛-소니도,일월도) 서양화가 김성혜(Artist, Kim Sung-hye) 석가모니(釋迦牟尼) 탄신,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서울도심 조계사 경내(境內)는 오방색 연등(燃燈)이 미풍에 물결치며 장관을 이뤘다. 절 뒤편 조용한 전통차집에서 만난 작가는 인터뷰 하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자연 풍.. 우리시대의 美術人 201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