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370

한국화가 오관진(OH KWAN JIN)|安心立命, 몸과 정신의 울림 그 同化의 힘

한국화가 오관진(OH KWAN JIN) 오관진 작가는 몇 번을 보아도 늘 고요한 사람이다. 말수도 많지 않고 그럼에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아주 섬세하다. 한 점, 한 획을 그을 때도 그는 온 신경을 팔과 손끝으로 모아 집중해 그 에너지를 쏟는다. 그의 작품들에서는 요란하거나 화려한 ..

〔나의 작품을 말하다〕화가 이동철(LEE DONG CHEOL)|異種의 어울림 세계의 열림( Kassel(카셀) 미술대, 李東喆,이동철,이동철 작가,

화가 이동철 익숙한 것과 그러한 방식만을 선호하는 인식이 종종 오늘날 시대의 문제의식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문화와 전통이라는 보이지 않는 틀에 의해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사고의 틀이 관념화된 결과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도 하다. 살다보면 가끔 개..

조각가 김병철(KIM BYUNG CHUL)|심리적인 요소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싶다

조각가 김병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5년 공평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그 때 보여준 작품들이 마을 수호신 장승이미지와 현실적 인간을 같이 혼합하여 비현실적 인간상을 제시해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예술..

KIM BYUNG CHUL(조각가 김병철)‥표현주의적 방식 통해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다

▲조각가 김병철(KIM BYUNG CHUL). 작품 ‘배부른 놈, 배고픈 놈’을 손에 받치고 있다. 물질주의에 함몰되어 표출된 우리사회의 왜곡된 욕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먹을 만큼 먹고 나면 더 이상 탐하지 않는 동물의 본능마저 저버린 인간을 질책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무 작업을 하면 편..

KIM SUNG HYE(서양화가 김성혜)-한국성 강한 오방색채감 ‘일월도’

서양화가 김성혜(KIM SUNG HYE) 작가는 2000년대 초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은 초심(初心)을 중시한 ‘빛–그대로’의 주제를 비롯해 2010년 봉황(鳳凰)의 이상향을 담은 ‘빛-Sonido’연작을 탄생시켰다. 빛과 소리(Sonido)가 빚어내는 황홀한 세계의 하모니는 작품 발표와 함께 상당한 반향을 ..

이현 작가,LEE HYUN-따뜻하고 희망적인 것 (이현, 화가 이현,이탈리아 국립 로마미술대학, CINI ,UNESCO)

화가 이현(LEE HYUN)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 등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는 이현 화가를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만났다. 친절했고 밝은 모습의 작가와 꽤 오랜 시간 이야기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녀는 20대에 홀로 로마로 갔다. “기다리거나 동경하거나 꿈꾸거나 등 이미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