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지면기사 185

서양화가 김상표, 7월16~8월6일,윤 갤러리,김상표 작가,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과기대 교수, 金相杓,얼굴성,와시다 기요카즈(鷲田淸一)

72.7×60.6㎝ 본래적 삶의 초상 소통의 사회학 “나를 얼굴로서 존재시키는 타자의 얼굴 자체는 나에게 보이지 않는 나 자신의 얼굴이 불러낸 것이다. 마찬가지로 타자의 얼굴은 나에게 보이지 않는 내 얼굴을 지금 불러내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는 서로 보이지 않는 자기얼굴의 이러한 얼..

[CHOI BYUNG SO]최병소 작가,우손갤러리,7월12~9월29일,2018,崔秉昭,대구출신작가,아티스트 최병소,모노크롬,monochrome,이인성미술상

육과 영의 비움 꺼뭇한 빛의 무위 “생성 없이, 혹은 생성과 동시에 소멸은 없다. 소멸 없이, 혹은 소멸과 동시에 생성은 없다.”<중론(中論), 가츠라 쇼류(桂紹隆)·고시마 기요타카(五島淸隆)공저, 배경아 옮김, 불광출판사 刊> 번들거림에 앉는 달빛, 비감이 녹아든 저리도 빛나는 ..

[삼례문화예술촌 모모미술관]한국화가 송지호,7월5~8월31일,2018년,宋志鎬, 송지호 작가,토끼, 토끼작가,SONG JI HO

바람이 불어 좋다, 35.1×24.1㎝, 2018 재미와 감동 흐뭇한 미소의 정감 “나는 20대 무렵부터 지금까지,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난 뒤 군만두를 먹을 때마다 행복의 기준이 충족되고 있다는 느낌이 꽉 차오르곤 했다.…사우나와 군만두는 무척 소박하다. 돈도 별로 들지 않는다. 행복이..

[아트사이드 갤러리]조각가 한애규,‘푸른 길’초대전,6월15~7월19일,2018,HAHN AI KYU,韓愛奎,테라코타(Terra Cotta),한애규 작가

조상, 49×39×85.5(h)㎝ 테라코타, 2018 물의 교훈 신비로운 삶의 궤적 “나는 사회관계의 역동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구조 못지않게 운동을, 변화 못지 않게 지속성을 관찰 했는데, 지속성은 실로 변화의 현저한 측면이기도 했다. 나는 사람들이 상호 접촉한 후 며칠이 지나면 그 상호작용의..

[유현(幽玄)의 미감]한국화가 김춘옥,자연-관계성,세종갤러리,金春玉,한지 작가,김춘옥 화백,김춘옥 작가,경북여고,대구출신화가

자연-관계성, 142×205㎝ 한지, 색지, 먹, 2015 우주 시공에 트이는 한국성의 힘 “어쨌든 모든 측면에서 나를 회전 시켜라. 이때 시선으로 나를 훑어보며, 더 가깝게 다가와, 나 자신을 열어젖히고, 나 자신을 쪼개라. 그래서 항상 새롭게 둘러보고 모든 측면으로(시선을) 전환하라. 그러면 너..

[메멘토, 동백-2부]서양화가 강요배,KANG YO BAE,강요배 화백,姜尧培,학고재 갤리,genocide,강요배 작가,hakgojae,학고재

천명(天鳴), 162×250㎝ 캔버스에 아크릴릭, 1991 인멸과 봉인 참혹한 사선의 침묵 “눈이 하도 부셔서 감으니까 시체는 운동장 복판을 비우고 내 눈 속으로 툭 튀어 들어오는 게 아닌가. 그건 눈 안에서 푸른 팥벌레처럼 꿈틀꿈틀 움직였다. 눈알이 맵고 시렸다.…나는 또 꾸중을 들을까봐서..

[SUH KYUNG JA]서양화가 서경자,6월22~7월2일 2018,한가람미술관,명상(Meditation),하얀 나무,서경자 작가,徐敬子,서경자 화백

Meditation-The Red, 116.8×72.7㎝ Acrylic on Canvas, 2018 물살의 기 영혼이 있는 하얀 나무 “그들은 모래와 바람과 빛과 밤의 남자와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마치 꿈속에서처럼 모래언덕 꼭대기에 나타났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내려 온 듯, 공간의 혹독함이 사지 속에 배인 듯한 모습으로. 허..

[LEE HYE KYONG]한국화가 이혜경,갤러리M,이혜경 작가,李惠景 作家,중앙미술대학 수묵인물과,템페라(tempera),Robert W. Craig

律-노래, 91×72.8㎝ 장지에 혼합재료, 2014 위로와 치유의 순백에너지 “밤새도록 눈이 내렸고 아침까지 계속 되었다. 오후에 다시 소나기구름이 덮쳐오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이나마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 무렵엔 신설이 45㎝나 쌓였다. 지금은 저녁7시, 다시 눈이 내..

[象을 찾아서-1부]강요배 화백,姜尧培 作家,학고재 ,학고재 갤러리, 주역(周易),귀덕화사(歸德畵舍),調-律,서양화가 강요배, 강요배 작가

풍목(風木), 181.5×227㎝,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 서로가 이루어지는 파도-스침-겹겹! “하늘과 땅이 감응하여 만물이 변화하여 성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세상이 화평해지니, 그 감응하는 것을 관찰하면 천지 만물의 실정을 볼 수 있다. 天地感而萬物化生, 聖人感人心而天下和..

[멀티미디어아티스트 최정화]CHOI JEONG HWA,미술가 최정화(崔正化),공공미술,퍼블릭 아트(public art),최정화 아트디렉터,최정화 작가

숲, 소쿠리 및 파이프 가변설치 3~9m, 2018 일상과 사물 청아한 이야기 씨앗 “인간의 열망은 창조력과 꿈, 과잉, 자기희생, 건설하고 파괴하려는 충동의 원재료이다. 인간의 영혼은 마치 구멍이 난 것처럼 뚫려있고, 열망은 그곳을 통과할 때마다 구체적인 대상으로 바뀐다. 한 개의 열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