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발자취(年代記) 141

[韓国単色画家 崔明永]Dansaekhwa,단색화가 최명영,CHOI MYOUNG YOUNG,최명영 화백, 최명영 작가,단색화 최명영,千葉成夫[1979~82]

평면조건7903, 8022, 8036, 8212-B 55×90㎝(each) 한지, 먹 [崔明永の絵画]1975~2015年②-1‥構成 必然的にというべきだろうか、「構成」と呼ぶべきものが姿を消す。平面が平らな塗りで覆われているということじたいが、それだけがいわば「構成」になるほかはない。つまり「構成」を内在化..

[2010~2014년]유산 민경갑,구자승 작가,박용숙 미술평론가,具滋勝,서양화가 구자승,구자승 화백,호제뷰어,KOO CHA SOONG

▲유산 민경갑 선생님과 호제뷰어 프랑스 평론가와 함께 구자승 작가가 정물을 그릴 때 보여주는 태도가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정지시키며 흔들리는 대상을 돋보기로 보듯이 정확하게 보고자 한다. 이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했던 동어반복(同語反覆)의 사상과도 맥락을 같이 하..

〔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조향숙,⑤ 2011~2013년〕석굴암, 석가십대제자(JO HYANG SUK,趙香淑,조향숙,조향숙 작가,토함산,십대제자상,불교적세계관)

석가십대제자, Woodcut 140×500㎝, 2001. 이 작품은 석굴암의 십대제자가 모티프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십대제자 연작은 긴 시간 속에서 인간 염원의 반복으로 동일한 형상과 주제를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기억이 비의도적 기억을 통해 되살아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여고시절 이야기이다..

〔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조향숙,④ 2009~2011년〕정관자득,靜觀自得(JO HYANG SUK,趙香淑,조향숙,조향숙 작가,정호(程顥), 수행시(修行詩)

정관자득(靜觀自得), Woodcut 114×144㎝, 2011. ‘정관자득’ 연작은 산이 잘려나간 구도임에 불구하고 화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로 인해 화면 밖에 있을 산의 상상적 실체를 느끼게 하여 산의 거대함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고요히 사물을 보아 스스로 얻음이 있다’라는 ..

〔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조향숙,③ 2000~2009년〕자연의 성숙과 섭리(JO HYANG SUK,趙香淑,조향숙,조향숙 작가,심우도,尋牛圖,심체(心體)

▲심우(尋牛), 종이 위에 실크스크린, 90×60㎝, 2008. 현실 밖의 세계와 현실에 반쯤 걸쳐있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관망하는 모습의 여인. 필자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예술적 삶을 추구하지만 현실 속 많은 장애물을 가진 예술가의 정체성이 내재되어 있다. 누구나 꽃의 시기를 ..

〔나의그림 나의 생애|화가 조향숙,② 1999~2008년〕산과 산 사이 大海(조향숙,조향숙 작가,수미산, 고은,高銀,현대불교신문,심방엄하,봉정암)

▲수미산, Woodcut 70×60㎝, 1995. 이 작품이 연재소설의 타이틀 컷이다. 연재제목 ‘수미산’ 바로아래에 매주 이미지 컷으로 게재되었다. 불교우주관에서 나온 세계중심에 있다는 상상의 산, 수미산(須彌山)은 8개 큰 산이 둘러싸고 산과 산 사이 대해(大海)가 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나의그림 나의생애|화가 조향숙,①]동시성 시간의 형상화

▲주악천인도, Woodcut 70×68㎝, 2000. 허공을 나는 보살인 주악천인(奏樂天人)을 표현한 작품으로 목판화의 고유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한 순간도 머묾이 없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것이 우주의 이치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현실에 바탕을 둔 또 다른 세계를 꿈꾸며 영원성을 믿는 종교적 사유를 드러낸다. 판화라는 매체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아의 발견’이라는 작품세계의 메시지를 꾸준히 발표해 온 중견화가 조향숙 작가의 발자취를 년대별로 정리했다. 불교의 도상(圖像)을 통한 독창적인 표현엔 의식의 흐름을 통해 잠재된 기억이, 비의도적으로 마주친 과거와 현재가 동시성을 갖는 시간으로 형상화 되고 있다. 본문의 ‘나’는 필자를 지칭한다. 나의 고향 경북 성주는 가야(伽倻)의 산실이다. 어린 시절 절(寺..

〔나의그림 나의생애|서양화가 임혜영⑥, 2014~2015년〕컬러(color), 여인의 내면 언어(임혜영,임혜영 작가, 화가 임혜영, LIM HAE YOUNG)

이 시기는 왕성하게 전시활동을 한 시기로 필자의 화업에 기록될 만 하다. 개인전을 비롯한 아트페어에 많이 출품한다는 것은 그만큼 작업도 치열해야 하고 대외활동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가면서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관계자들과 부지런히 즐겁게 ..

〔Kim Chung Sik〕한국화, 한국화가 김충식①|보통사람들의 삶 (김충식, 김충식 작가, 화가 김충식, 김충식 화백, 크로키,金忠植,의경,意境)

모자(母子)의 오후, 130×160㎝ 한지에 수묵담채, 1989 한국화가 김충식(Artist, Kim Chung Sik)작가는 수십 년 간 산수풍경을 그리고 연구하면서 전통산수화의 상징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의경(意境) 세계의 깊은 탐구를 통하여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그의 설경산수..

〔Kim Chung Sik〕 한국화가 김충식②|스케치 여행 (김충식, 김충식 작가, 화가 김충식, 김충식 화백, 이육사,추사 김정희,金忠植, 안동,安東)

정월, 54×73㎝ 한지에 수묵담채, 1996 이 무렵 나는 화구(畫具)를 들고 소재를 찾는 여행을 하던 시절 이었다. 전국 각지를 다녔다. 경상도를 비롯해 전라도, 제주도 등 전국을 안가본데가 없이 다녔다. 이때는 ‘나’를 그리려고 했다. 이전 시기가 표현을 공부하던 시절이었다면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