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화가 이승오(LEE SEUNG OH) 작업실-통일 주제작업에 관심 커 화가 이승오 (LEE SEUNG OH) 경기 고양시 일산구 법곶동 5월의 들녘. 밭갈이로 뒤엎은 들녘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오르는 듯 묵은 퇴비 냄새가 아련한 향수를 자극했다. 197m²(약 60여 평)규모 창고형 2동의 작업실 문을 열자 아교와 풀 냄새가 확 밀려 왔다. 작업대 뒤편에는 대작 ‘해돋이’가 ..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7.09
화가 안말환-나무와의 대화로 마음 어우러지길 화가 안말환 맑고 깨끗한 주말의 가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나지막한 언덕에 지어진 주택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검은색 바지에 각양각색 물감이 떨어져 무지개 색이 되어 있었다. 다양한 재료의 혼합과 일정한 두께, 절제된 색채로 나무의 재질감이나 물성..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6.07
화가 모용수-살갑게, 능청스럽게 해학의 친숙함(모용수,모용수 작가,원광대 미술대학,호랑이,호랑이 그리는 화가) 화가 모용수 모용수 작가는 편안하고 친근감을 주는 사람이다. 서울 봉화산역 인근 그의 작업실을 방문할 때도 전철역 앞에서 꽤 오랜 시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민화 속의 호랑이, 물오리, 새 등을 해학적으로 친숙하게 그려내는 작가다. 그냥 말을 붙여보고 싶을 정도로 살..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6.02
HOYA-눈과 귀로도 전달돼는 공존 화가 호야 잔뜩 흐린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펑펑 굵은 눈발을 뿌린 휴일 날, 서울 망원동에 있는 호야(본명 배철호)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샴 쌍둥이(Siamese twins)에서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 등 상반되는 관계의 ‘공존’이라는 작품세계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화면의 인체..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28
부유하는 아우라에 어른거리는 초상-화가 김기태 화가 김기태 서울 영하의 강추위가 최고 절정이던 휴일 날, 영등포구 양평역 인근 오래 된 붉은 벽돌 공장 건물의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얼음들이 마당 바닥에 매끄러운 양초마냥 반들거려 겨우 2층으로 오를 수 있었는데 뜻밖에도 화실은 햇볕이 들어 따스했다. 꽤 넓은 암실이 있었고 ..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28
KANG CHANG YEOL - 난 아직 낙동강변 소년 화가 강창열 남한산 기슭, 서울 거여동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한 날은 언덕을 오르는 길에도 찬바람 없이 온화한 날씨였었다. 사방 벽을 이용한 배치로 오히려 중앙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확보한 작업실은 꾸밈이 없이 차라리 드라이한 느낌을 주었다. 작업실 한 켠 작가가 밤을 새며 작업..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25
익살맞고 천진스러운 희망의 리얼리티 추구-FROM 화가 남정예 화가 남정예 우리의 민화를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내는 남정예 작가의 작업실은 ‘꿈’으로 가득했다. 한국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익살스럽고 소박하며 뛰어난 해학 미(美)와 아름다운 채색의 그림 때문이었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曹溪寺) 인근 작가의 작업실은 도심이지만 조용..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24
‘진리를 밝히는 큰 그릇’ 한국화의 진정한 묘미-FROM 김천두 화백 김천두 화백 소천(小天) 김천두(金千斗) 화백을 서울 성수동 작가의 화실 ‘산왕당(山王堂)’에서 만났다. 몇 해 전, 화백을 뵐 때와 다름없이 아주 건강하게 맞아 주었다. “녹차와 맑고 깨끗한 심상의 선비정신이 건강의 큰 보탬”이라며 “하루도 붓을 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화백..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24
‘인공 부조리’ 비판 메시지 전하고 싶다-from 화가 정인완 서양화가 정인완 가을이 깊어가는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단지에 있는 작업실을 벗어나 근거리에 있는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작가와 만났다. “가끔 혼자서 천천히 걷는 산책길”이라는 그는“늘 자연을 대하며 새삼스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보고 느끼고 ..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16
정통색감 표현은 더없이 소중한 안내자-from 화가 임종두 한국화가 임종두 서울 미아삼거리에서 삼양동 방향의 언덕 높은 곳 작가의 작업실은 상당히 큰 공간이었다. “밤이면 도시의 불빛들이 한눈에 들어와 또 다른 서울의 풍경을 맛본다”고 화실을 소개했다. 한국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임종두 작가는 지난 1992년 대한민국 미술.. 르포-화가의 아틀리에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