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화가의 아틀리에 57

종이화가 이승오(LEE SEUNG OH) 작업실-통일 주제작업에 관심 커

화가 이승오 (LEE SEUNG OH) 경기 고양시 일산구 법곶동 5월의 들녘. 밭갈이로 뒤엎은 들녘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오르는 듯 묵은 퇴비 냄새가 아련한 향수를 자극했다. 197m²(약 60여 평)규모 창고형 2동의 작업실 문을 열자 아교와 풀 냄새가 확 밀려 왔다. 작업대 뒤편에는 대작 ‘해돋이’가 ..

화가 모용수-살갑게, 능청스럽게 해학의 친숙함(모용수,모용수 작가,원광대 미술대학,호랑이,호랑이 그리는 화가)

화가 모용수 모용수 작가는 편안하고 친근감을 주는 사람이다. 서울 봉화산역 인근 그의 작업실을 방문할 때도 전철역 앞에서 꽤 오랜 시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민화 속의 호랑이, 물오리, 새 등을 해학적으로 친숙하게 그려내는 작가다. 그냥 말을 붙여보고 싶을 정도로 살..

익살맞고 천진스러운 희망의 리얼리티 추구-FROM 화가 남정예

화가 남정예 우리의 민화를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내는 남정예 작가의 작업실은 ‘꿈’으로 가득했다. 한국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익살스럽고 소박하며 뛰어난 해학 미(美)와 아름다운 채색의 그림 때문이었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曹溪寺) 인근 작가의 작업실은 도심이지만 조용..

‘진리를 밝히는 큰 그릇’ 한국화의 진정한 묘미-FROM 김천두 화백

김천두 화백 소천(小天) 김천두(金千斗) 화백을 서울 성수동 작가의 화실 ‘산왕당(山王堂)’에서 만났다. 몇 해 전, 화백을 뵐 때와 다름없이 아주 건강하게 맞아 주었다. “녹차와 맑고 깨끗한 심상의 선비정신이 건강의 큰 보탬”이라며 “하루도 붓을 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화백..

‘인공 부조리’ 비판 메시지 전하고 싶다-from 화가 정인완

서양화가 정인완 가을이 깊어가는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단지에 있는 작업실을 벗어나 근거리에 있는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작가와 만났다. “가끔 혼자서 천천히 걷는 산책길”이라는 그는“늘 자연을 대하며 새삼스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보고 느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