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화가의 아틀리에

화가 모용수-살갑게, 능청스럽게 해학의 친숙함(모용수,모용수 작가,원광대 미술대학,호랑이,호랑이 그리는 화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4. 6. 2. 21:09

 

화가 모용수

 

 

모용수 작가는 편안하고 친근감을 주는 사람이다. 서울 봉화산역 인근 그의 작업실을 방문할 때도 전철역 앞에서 꽤 오랜 시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민화 속의 호랑이, 물오리, 새 등을 해학적으로 친숙하게 그려내는 작가다. 그냥 말을 붙여보고 싶을 정도로 살갑게, 능청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호랑이는 그의 작업을 이끄는 중심이자 몽상과 해학 등의 길잡이이기도 하다.

 

유화 재료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한국화 느낌이 강하게 배어있게 하는데 많은 노력은 기울이고 있다는 그는 원석을 쪼개고 남은 부스러기들을 모아 물감과 섞어 만든 석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나의 작품에서 동화책 한 권 보는 기분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절절한 이야기들이 오늘을 반영해 내기에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고루 작용하고 소통될 수 있는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모용수 작가는 원광대 미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화-오래된 미래 일레븐 한국화전(대한민국 예술원·미술관), 마니프(MANIF)20072010 서울국제아트페어(예술의 전당), 2010인사미술제(본 화랑)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주요 작품소장처는 서울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본점, ()HIROSHIMA자동차, ()웅진, 국립현대미술관 등이다.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