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화가의 아틀리에 57

[서양화가 임혜영 아틀리에②]가슴 가득히 행복을 안고 간다면…(르포, Lim Hae Young,임혜영,임혜영 작가, 화가 임혜영)

작가는 오일로만 작업한다. 이전에는 여인의 옷에 대한 감정을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게 표현했었다면 지금은 심상의 깊이에 다가가 깊은 내면의 행복감이 우러나왔다. “화면처리를 굳이 매끈한 상태로 작업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히려 마티에르가 있게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깊이감 을 ..

[서양화가 임혜영 아틀리에①]가슴가득 끌어안은 행복의 색채감(르포, Lim Hae Young,임혜영,임혜영 작가, 화가 임혜영)

서양화가 임혜영(Artist, Lim Hae-Young). 여인의 심미적 세계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붓 터치를 요구하는 작업과정 때문에 완성에 꽤 긴 시간의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늘 웃음 띤 모습이지만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포즈를 취한 그녀에게서 중견화가의 강한 집중력..

[한국화가 이창훈 아틀리에②] 순도 높은 붓놀림의 멋(르포,이창훈, 이창훈 작가,화가 이창훈, Artist of Korean painting, Lee Chang hoon)

이창훈 화백 가야금을 타는 저 노인의 손끝, 청량한 선율이 허공에 울려퍼진다. 단야(短夜)의 여름, 나들이 나선 개구리들의 발목을 잡아버린 너와 내가없는 무아경(無我境) 춤사위! 글이나 그림을 다 그리고 남아 있는 먹물, 이른바 여묵(餘墨). 찰나의 감흥이 절정으로 치닫는 한 획 그리..

[한국화가 이창훈 아틀리에①] 내 마음속 자연(르포,이창훈, 이창훈 작가,화가 이창훈, 이창훈 화백, Artist of Korean painting, Lee Chang hoon)

이창훈 화백 한국화가 이창훈(Artist of Korean painting, Lee Chang-hoon). 아호(雅號) 우전(牛田)은 ‘소가 부지런히 밭을 갈 듯이 항상 먹을 갈고 닦아라’는 의미의 예술철학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예술이란 그냥 뱉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내면에서 건져내는 싱싱한 마음의 표상(表象)”이..

[르포|서양화가 이청기(李靑基, LEE CHEONG KEE) 아틀리에①]‘아이들 이야기’연작

이청기 화백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소재, 서양화가 이청기 화실은 치열한 작업의 결실인 최근작을 비롯하여 밑그림 작업을 해놓은 미완의 작품들이 화백의 손길을 기다리듯 다소곳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순수 동심(童心)세계를 그린 ‘아이들 이야기’와 풋풋한 사랑의 밀어..

[르포|서양화가 이청기(李靑基, LEE CHEONG KEE) 아틀리에②] ‘행복이야기(Happy story)’연작

이청기 화백 ‘행복이야기(Happy story)’연작은 내면에 꿈꾸는 생명의 따뜻함을 내뿜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서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속에 있었다. 행복은 큰 것이 아니고 작은 것에 있었다. 내 손안에 있는 작은 한 마리 새를 보았을 때 느꼈던 ..

[르포|한국화가 황인혜(HWANG IN HYE) 아틀리에②] 모성애, 그지없는 사랑의 달빛조화

▲ 달빛어린 Moonlight, 120×167.5㎝ 채색한 한지의 자연스레 생긴 얼룩, 붙이면서 생긴 주름을 그대로 둔 화폭이다. 의도적인 구멍을 낸 흔적 등을 통하여 달빛의 부드러운 느낌이 정겹다. 노란 부분은 환한 보름달밤을 상징하는데 실제 작품 앞에서 보면 덮여서 보이는 부분과 덮인 부분의 ..

[르포|한국화가 황인혜(HWANG IN HYE) 아틀리에①] 깊고 그윽한 생명력의 근원

▲ The wind of Maui-jangji, soonji, muk, charcoal, mixed material with stone color 112×160.5㎝, 2011 서울시 서초구 서울남부터미널을 지나 서울교육대학 방향 한 빌딩 2층에 황인혜 작가의 작업실이 있었다. 조용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마침 장지위에 목탄과 진한 먹으로 작업 한 후, 필요한 곳에 얇은 한지를 ..

화가 김성희(KIM SUNG HEE)‥기쁘고 즐겁고 마음 편안한 것이 행복

화가 김성희 서울 송파구 오금공원 숲에서는 새싹들의 움트는 소리들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 인근 작가의 작업실에는 노랗고 빨간 꽃그림들로 화사했다. 앞마당을 뛰노는 오리와 사랑이 넘실대는 호숫가와 꽃나무 등의 모티브를 주요 테마로 여기에 화면을 분할하고 물상을 재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