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 343

[KANG YO BAE]서양화가 강요배,제주4·3,역사화(歷史畵),강요배 화백,姜尧培,학고재 갤러리,강요배 작가

광풍(狂風), 145×227㎝ 캔버스에 유채, 1991 참혹한 세월 시대의 증언 “흑·회·갈색의 척박한 땅. 그러나 그 땅을 사람들은 인고로 일구어 맑은 가을이면 축축 늘어진 누런 조이삭들이 밭마다 가득했고, 고구마덩이들이 이랑을 벙글며 맺혔다. 그러한 날에, 갓 찐 고구마를 한 구덕에 가운..

[유현(幽玄)의 미감]한국화가 김춘옥,자연-관계성,세종갤러리,金春玉,한지 작가,김춘옥 화백,김춘옥 작가,경북여고,대구출신화가

자연-관계성, 142×205㎝ 한지, 색지, 먹, 2015 우주 시공에 트이는 한국성의 힘 “어쨌든 모든 측면에서 나를 회전 시켜라. 이때 시선으로 나를 훑어보며, 더 가깝게 다가와, 나 자신을 열어젖히고, 나 자신을 쪼개라. 그래서 항상 새롭게 둘러보고 모든 측면으로(시선을) 전환하라. 그러면 너..

[메멘토, 동백-2부]서양화가 강요배,KANG YO BAE,강요배 화백,姜尧培,학고재 갤리,genocide,강요배 작가,hakgojae,학고재

천명(天鳴), 162×250㎝ 캔버스에 아크릴릭, 1991 인멸과 봉인 참혹한 사선의 침묵 “눈이 하도 부셔서 감으니까 시체는 운동장 복판을 비우고 내 눈 속으로 툭 튀어 들어오는 게 아닌가. 그건 눈 안에서 푸른 팥벌레처럼 꿈틀꿈틀 움직였다. 눈알이 맵고 시렸다.…나는 또 꾸중을 들을까봐서..

[SUH KYUNG JA]서양화가 서경자,6월22~7월2일 2018,한가람미술관,명상(Meditation),하얀 나무,서경자 작가,徐敬子,서경자 화백

Meditation-The Red, 116.8×72.7㎝ Acrylic on Canvas, 2018 물살의 기 영혼이 있는 하얀 나무 “그들은 모래와 바람과 빛과 밤의 남자와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마치 꿈속에서처럼 모래언덕 꼭대기에 나타났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내려 온 듯, 공간의 혹독함이 사지 속에 배인 듯한 모습으로. 허..

[LEE HYE KYONG]한국화가 이혜경,갤러리M,이혜경 작가,李惠景 作家,중앙미술대학 수묵인물과,템페라(tempera),Robert W. Craig

律-노래, 91×72.8㎝ 장지에 혼합재료, 2014 위로와 치유의 순백에너지 “밤새도록 눈이 내렸고 아침까지 계속 되었다. 오후에 다시 소나기구름이 덮쳐오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이나마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 무렵엔 신설이 45㎝나 쌓였다. 지금은 저녁7시, 다시 눈이 내..

[제주서귀포-全弘植 作家]JEON HONG SIK,‘소외’연작,전홍식 화백,‘다원공간 몬(MoN),서양화가 전홍식,야생화,전홍식 작가,투각스탠드,도판화

여러 종류의 붓과 회화나이프로 화면을 깎아내기도 닦아내기도 한다. 작업실에서 ‘소외’연작 밑 작업을 하고 있는 전홍식(全弘植)화백. [인터뷰]서양화가 전홍식‥“모든 사물엔 희망이 담겨있다” “화실 앞마당에 나오면 한라산이 보여 마음 여유로워진다. 섬이라 갇혀 지낸다는 생..

[JEON HONG SIK]서양화가 전홍식,'소외'시리즈,야생화, 全弘植,전홍식 화백, 전홍식 작가,장 피에르 랑팔(Jean-Pierre Rampal),도판화(陶板畵

소외-청노루귀, 73×60㎝ 캔버스 위 유채와 아크릴혼합, 2016 미약한 존재감 저 꽃의 주목성! “나에게는 나의 결점 고통에게는 고통의 결점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나의 결점을 사랑하듯 고통이 고통을 사랑하고 고통이 고통의 결점을 사랑하듯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내일의 내일..

[象을 찾아서-1부]강요배 화백,姜尧培 作家,학고재 ,학고재 갤러리, 주역(周易),귀덕화사(歸德畵舍),調-律,서양화가 강요배, 강요배 작가

풍목(風木), 181.5×227㎝, 캔버스에 아크릴릭, 2016 서로가 이루어지는 파도-스침-겹겹! “하늘과 땅이 감응하여 만물이 변화하여 성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세상이 화평해지니, 그 감응하는 것을 관찰하면 천지 만물의 실정을 볼 수 있다. 天地感而萬物化生, 聖人感人心而天下和..

[기억풀이]신철 화백,申哲 作家,SHIN CHEOL,청산도(靑山島),슬로우시티,서양화가 신철,신철 작가

서울 강동구 화백의 자택 인근 연초록 잎들이 새봄을 노래하는 공원 숲 벤치에서 순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인터뷰 했다. 숲길에서 포즈를 취한 신철(申哲)화백. [인터뷰]서양화가 신철‥잃어버린 아름다운 시절을 다시 선물로 주고 싶다 “생각이 막히거나 작업방향을 못 잡았을 ..

[ARTIST SHIN CHEOL]서양화가 신철,申哲,완도군 청산도 출신화가,靑山島,기억풀이,슬로우시티,신철 화백, 신철 작가

휴가, 112.0×162㎝ Acrylic on Canvas, 2017 힐링과 사랑이 움트는 매혹의 꿈! “그러므로 나는 그를 ‘압박하지도’ 정신을 잃지도 않으면서 그와 더불어 괴로워하리라. 아주 다정하면서 통제된, 애정에 넘쳐흐르면서도 예의바른 이 처신에 우리는 ‘신중함/부드러움(de’licatesse)’이란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