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usual things 60×72cm Mixed Media on Canvas, 2012
돌고 돌아 마침내 내게 온, 그런 편안함. 따뜻한 봄, 무더운 여름, 푸근한 가을, 추운 겨울을 살아가는 자연의 힘이나 법칙을 밀어낼 수 없듯 마음에 생겨나는 감정들 또한 막을 수 없을 진데. 작가의 손에 의해 피어난 꽃, 대지에 어떤 존재로 피어나는 꽃. 어느 공간 다시 무엇으로 피어나는지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 ‘Unusual things 2.0’ 작품세계는 막 피어나거나 만발(滿發)한 꽃들이 생의 길목을 지나는 ‘나’에게 향기로운 미소를 보낸다.
60×72cm
가슴언저리에, 크리스털 꽃병에, 먼 길 다시 돌아가 그 자리에 피어나는 것 그리고 좀 색다르다는 것(Unusual things)…. 그곳엔 반드시 향기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꽃처럼!
한편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소재 ‘bcs gallery’에서 2013년 1월4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12월21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