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임혜영 13

〔LIM HAE YOUNG〕 화가 임혜영|그곳 넘어서면‥(회화의 한국정신, 임혜영,서양화가 임혜영,임혜영 작가,곰소)

곰소항 소견, 90.9×72.7㎝ oil on canvas, 2004 일월(一月) 햇살이, 여름이면 무성한 숲 덤불 우거지는 그 낮은 언덕길에 깃들었다. 그곳 넘어서면 사랑하는 그대 잔잔한 미소 같은 바다. 청춘의 기억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는, 사해(四海). 빛의 여행, 90.9×72.7㎝, 2005 초저녁 단잠에 빠진 듯 미동도..

전시 소식 2015.07.21

〔나의그림 나의생애|서양화가 임혜영⑥, 2014~2015년〕컬러(color), 여인의 내면 언어(임혜영,임혜영 작가, 화가 임혜영, LIM HAE YOUNG)

이 시기는 왕성하게 전시활동을 한 시기로 필자의 화업에 기록될 만 하다. 개인전을 비롯한 아트페어에 많이 출품한다는 것은 그만큼 작업도 치열해야 하고 대외활동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가면서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관계자들과 부지런히 즐겁게 ..

[서양화가 임혜영 아틀리에②]가슴 가득히 행복을 안고 간다면…(르포, Lim Hae Young,임혜영,임혜영 작가, 화가 임혜영)

작가는 오일로만 작업한다. 이전에는 여인의 옷에 대한 감정을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게 표현했었다면 지금은 심상의 깊이에 다가가 깊은 내면의 행복감이 우러나왔다. “화면처리를 굳이 매끈한 상태로 작업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히려 마티에르가 있게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깊이감 을 ..

〔Artist, Lim Hae-Young〕 서양화가 임혜영|영혼의 그릇에 담은 여성의 내면(임혜영 작가, 화가 임혜영)

서양화가 임혜영 작가는 자아와 타인과 교감하는 ‘옷’이라는 영혼의 그릇에 여성 내면의 은유를 담는다. 한낮 뙤약볕이 거리를 한산하게 할 만큼 덥던 여름날,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한 카페에서 작가와 만났다. 91×116.7cm 그녀는 “이전엔 여인의 옷 위주로 작품을 그렸다. 그러나 최..

[KIAF2014/키아프,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양화가 임혜영|‘마음을 놓다’연작 출품

마음을놓다-채송화, 60.6x72.7cm Oil on Canvas,2014 여인의 심상 깊은 내면의 언어를 감미로운 서정의 작품세계로 추구하는 서양화가 임혜영. 90.9x72.7cm Oil on Canvas ‘마음을 놓다’연작으로 9월25~29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홀(COEX Hall)에서 열리는 ‘KIAF2014(키아프,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출..

전시 소식 2014.09.21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④, 2010~2011년|동적 볼륨감 의식의 열림(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이때부터는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옷들만 골랐다. 사실 그렇게 눈에 들어왔다라고 해야 옳을지 모르겠다. 예쁜 패턴이나 영상(映像)이 흐르는 옷들을 골라서 본격적으로 여성의 옷을 작품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엷은 망사계통의 가을 들국화가 만발하게 피어난 옷이 있었다. 그 ..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③, 2008~2009년|옷, 자유와 욕망의 아이콘(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초창기 옷이다. 옷을 그대로 놓고 묘사하기 시작했다. 옷에는 많은 영감을 쏟아 부은 디자이너도 있었을 것이고 꼼꼼하게 바느질 한 봉제의 손길도 녹아있다. 또 그것을 대중들에 어필하기위해 분주한 판매원도 있었을 것이고 또 최종적으로 옷을 구입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 ..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②, 2006~2007년|색채의 심미안에서 발견한 ‘옷’(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2000년도에 체코,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 여행을 했었다. 이국적인 역사 깊은 유적,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아한 집들과 지붕의 풍경.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것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인형들만 살 것 같은 마을이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골목길에 만나..

LIM HAE YOUNG(서양화가 임혜영)①, 2003~2005년|화려한 飛上을 꿈꾸다(임혜영,임혜영 작가,화가 임혜영)

장미꽃속으로 72.7x60.6cm 2003 유년의 시절은 언제나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필자의 유년과 연꽃에 얽힌 기억은 지금도 가끔 아련한 추억으로 스며온다. 서울태생인 나는 해마다 음력설날이면 할머니 손을 잡고 봉은사절에 갔었다. 설날아침차례를 지내고 과일과 술 그리고 떡,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