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황인혜(画家黄仁惠)
문인화적인 집안에서의 성장이 내 작품의 뿌리
서울 서초구 서울남부터미널 인근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지난해 연말, 인도 뉴델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화여성작가회 전시에 참여하고 돌아와 타지마할(Taj Mahal)에 영감을 얻어 흰색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끝없는 사랑’연작테마로 전개되고 있었다.
位于首尔瑞草区首尔南部车站邻近的一家工作室,黄仁惠作家的作品展开在眼前。去年年底,作家参加印度新德里韩国文化院举办的韩国女性美术展览会的旅途中,在泰姬陵(Taj Mahal)得到了灵感,而他以黑色染料绘制了《无限的关爱》。
97×87㎝
한국화 중견화가인 작가에게 며칠 뒤 다가올 설과 관련하여 유년시절을 물어보았다. “경북 경산의 나지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노송(老松)들이 우거진 속에 갖가지 정원수와 잘생긴 돌들이 많았던 아름다운 숲을 거느린 과수원집 딸이었어요. 읍내에도 집이 있어 철따라 옮겨 살았던 어린 시절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메뚜기와 잠자리잡기, 냉이와 쑥을 캐던 것이 지금 돌아보면 놀이 그 자체였는데 과수원의 탱자나무 울타리와 읍내 집 은행나무들은 계절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징표였지요. 사랑채에 까치가 울면 시집간 언니들을 기다렸고 열대여섯 명 조카들을 무척 사랑했다”라고 회상했다.
韩国画画家回忆童年说:“庆尚北道庆山市的山谷就像一扇屏风围绕整个地区,而我是一家美丽果园的千金。因为那时还有一个家居可以随处生活,对我来说那种生活是一个很大的祝福。回想那些日子抓蚱蜢蜻蜓,采荠菜艾草是我的童年的爱好。果园的枸橘树下欣赏杏树的季节,听到春节的喜鹊叽叽喳喳的时候,等着出嫁的姐姐们,那十几个侄儿女回来,共享天伦之乐。”
그는 시‧서‧화(詩書畵)에 깊은 조예를 가지셨고 경북문화상을 수상하셨던 심학(心學)의 아버님과 옛 멋을 아셨던 어머님의 막내로 어려서부터 문인화적인 집안에서 지필묵(紙筆墨)과 친하며 성장했다. “서예와 문인화의 뿌리가 내 속에 녹아 있는 듯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성장 배경이 오늘의 작품 ‘그지없는 사랑’을 노래하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作家介绍自己的父亲是一位精通诗书画的心学学家,母亲也成长在人文家境。“也许我也是成长在书画和文人家境,所以这样的成长背景让我完成了今天的作品系列《无限的关爱》。”
75×75㎝
황인혜(HWANG INHEH) 한국화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1966〜67년 국전 서예부 입선 및 2013 남송국제아트쇼 대상을 수상했다. 덴마크 갈레리 넥서스 쿤스트센터, 파리 한국문화원, 연세대학교 박물관, 갤러리 인데코, 유나화랑 등에서 초대 및 개인전을 29회 가졌다. 쾰른아트, KIAF, SOAF, MANIF, 서울국제판화미술제, 화랑미술제, 아트인터내셔널 취리히, 아트상하이, 뉴욕아트엑스포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 다수 출품했다.
韩国画作家黄仁惠毕业于首尔大学美术学院绘画系。1966年至1967年入选为国家美术展的书画部,2013年在南松国际美术展荣获了最佳奖。此外,他参加了丹麦国家美术馆、巴黎韩国文化院、韩国延世大学博物馆、INDEAKO画廊、YUNA画廊等29回招待展及个展。他的作品出品于德国科隆美术馆,、KIAF,、SOAF、MANIF、首尔国际版画美术节、花郎美术节、苏黎世国际美术展、上海美术馆、纽约美术展览会国内为等地。
△글=권동철 문화전문위원 △번역=정연두 /△文=权铜哲文化专业记者 △翻译=郑然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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