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이승오 작가(LEE SEUNG OH)|종이의 집적과 결을 통한 자유분방한 표현 [K-ART展 2012, 미술인 이승오, 종이작가 이승오, 화가 이승오]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14. 10:48

 

Layer-풍경, 45x90cm Paper stack, 2011

 

 

  

독특한 종이 쌓기 방법으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은 조형적 방법에 있다. 그의 종이작업은 많은 미술가들이 시도해왔던 방식과는 구별되는데 아무렇게나 방치된 혹은 눈길 주지 않았던 종이묶음이나 파지를 작품으로 전환시켰다.

 

작가는 수많은 유형의 종이를 자르고 분류하여 거듭 쌓아 올린다. 일정한 크기와 두께로 이어지는 종이의 결은 독특한 마티에르를 만들어 낸다. 화면엔 생기 돌고 에너지가 넘친다. 거기에서 감상자는 시각-촉각적인 미감을 경험한다. 그는 종이라는 사물의 성질을 전통적인 개념의 미술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표현으로 승화시킨 작가다.

 

 

 

   

    이승오 작가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3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