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문 작가
동행-백남준과 무어맨, 42x53cm Poster color on paper, 2009
작품을 통해 역사와 사회, 문화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말하고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피카소가 말했듯이 ‘예술은 집의 벽을 장식하는 그림이 아니다.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무기’를 상기 시킨다.
서기문은 당대의 세계적인 이슈들을 부정과 비판정신으로 다시 봐야 한다고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현실과 사실 그 자체를 작가의 내면을 통해 바라보고 캔버스에 솔직하게 표현했다. 프레임에 있는 인물들의 배치와 소소해 보이는 소품들 역시 서로가 역사와 사회 안에서 크게 영향을 주고받은 것들로 놓칠 수 없는 토론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의 묘미이자 재미다.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3월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