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철주 작가
자연의 기억, 30.5x40.5cm Acrylic on canvas, 2011
작가는 비록 전통적인 재료에서 탈피한 새로운 조형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의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동양회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어렵지 않게 감지해 낼 수 있다. 일단 산수 혹은 자연이라는 소재에 대한 접근방식도 그러하지만 특히 재료의 특성상 일정한 시간적 제약에 따라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업 방식 역시 그러하다.
작가는 오히려 표현되어진 것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보다 풍부한 공명의 공간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여백과 같이 무한한 해석과 변주가 가능한 것일 뿐 아니라 스스로 작용하며 또 다른 의미와 가치를 형성해 내는 적극적인 것이기도 하다.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년 3월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