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멀티미디어 작가 구덕진(A J Kimo)|파닥거리는 생생한 날개, 고뇌의 붓놀림 (화가 구덕진, 구덕진 작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7. 00:45

 

 

구덕진 작가. 사진=권동철

 

 

 

 

소외된 누군가에게서 를 들여다보고 이를 정면으로 돌파해 파닥거리는 생생한 날개로 공존의 비상((飛上)을 갈구하는 고뇌의 붓놀림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삶이라는 가치를 작가는 가 속한 세상에서 바라보고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출발의 경계선 같은, 그러나 분명히 빛을 발견한 걸음 같은 것이다.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세계를 선보이며 ‘A J Kimo’라는 작가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비우거나 빠져나오고 싶은 기억 또 있는 그대로의 자체에 주목하는 것은 존재에 대한 물음 혹은 그 의식의 되돌림이 주는 희열 때문이지요. 고통을 껴안음으로써 그 바탕 위에서 탄탄한 성장이 비롯되는 것의 발견 그러한 경험 같은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이 같은 맥락에서 대중과 더욱 공유할 수 있는 단순하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다가가는 상()이 절실했을 수도 있다. 물론 그것은 작가의 열정이 바탕이 돼야 가능한 작업이다. 멀티미디어 작가 구덕진씨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익산 레지던스(전북), 강남 GS타워 더 스트리트 갤러리, SC제일은행 레이디 팰리스, 갤러리 라메르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1226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