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는 지혜의 전령사로서 완전한 존재”
“꽃엔 삶의 희로애락이 있어요. 자연이 다 그러하지만 특히 꽃은 인간의 가장 가까이에서 삶의 대화자로서 공존하고 있지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의 동경, 산다는 것의 애환과 희망의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나의 꽃그림에서 그러한 에너지를 공유하시길 소망합니다.”
꽃의 테마 ’사랑이야기‘연작으로 미술애호가들의 찬사를 받는 김태영 작가를 그의 화폭 같은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만났다. “붓을 든 오랜 세월 동안 꽃을 그려 왔습니다. 꽃을 그린다는 그 작업 안의 조형세계는 또 다른 야생화들과의 밀어가 있는 공간이 됩니다. 꽃과의 완전한 일체라고 할까요. 붓이 지나가는 자국에서 탄생되는 생명의 경이로움에 저 스스로 감동의 물결이 일 때가 잦습니다. 그러하기에 화가라서 행복합니다.”
여류중견화가 김태영은 갤러리 라메르, 서울미술관, 자인제노 갤러리, 미평화랑, 갤러리 카페 시오 등에서 개인전16회를 가졌고 원색회, 심우회 등 다수 그룹전에 출품했다.
△글=권동철, 8월2일 2022년. 인사이트코리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