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홍성모
화백은 풍광이 아름답고 산물이 풍요롭기로 유명한 변산반도 부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그와는 꽤 오랜 만남인데도 늘 싱그러운 샘물 같은 정경융합(情景融合)의 미적 감정을 펼쳐놓을 때면 작가의 천재성과 사생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대자연의 혜택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진솔한 화면 구성의 예술 성취는 30여년 화업(畵業)의 깊은 탐색과 연마에서 얻은 결과일진대 김대열 교수(동국대)는 “섬세한 운필을 통해서 나타내는 때로는 농(濃)하고 때로는 담(淡)하기도 한 화면은 생명의 리듬을 전달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올해 이당 김은호 화백을 기리고자 제정된 이당미술상의 제12회 수상자가 된 그는 “대자연의 깊은 세계를 탐구하여 자연과 인간이 서로 감싸고 포용하는 한국화의 전통을 구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성모 작가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 졸업했다. 공평아트센터(서울), 갤러리 우림(서울) 등 개인전을 8회 가졌고 전북도립미술관 개관초대전(전주) 등 다수의 초대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년 10월4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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