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photographer〕포토그래퍼 백지현|티베트 풍경 찍는 것도 수행(修行) 2011년 (사진작가 백지현, 백지현 작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2. 23:02

 

 

포토그래퍼 백지현

 

 

 

 

불교적 색채와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진정한 자아 찾기를 작품세계로 지향하는 작가는 작업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여행을 참된 삶을 향한 역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러고 보면 티베트에서의 작업을 찍는 것도 수행(修行)이었다는 말이 새삼 크게 다가왔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티베트의 풍경에서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것인가를 새삼 느꼈다사진작업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정진의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여행자라고 말하는 그는 티베트 작품의 전반적인 콘셉트에 대해 묻자 내려놓기라며 타인과 외부에 의한 내려놓기가 아니라 스스로 낮추고 비움으로써 발견한 그것이지요. 궁극적으로 마음의 평화와 닿아 있습니다.

 

그런 작업과정을 통해 얻은 작품에서 관람자들이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희망을 발견하고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풀이했다. 사진작가 백지현씨는 갤러리 브레송(Gallery Bresson)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허공에 기대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시선의 산책’(동덕아트갤러리)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1024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