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PARK SANG MI)화가 박상미|식물, 지속적 팽창의 생명력(한국화가 박상미, 박상미 작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3. 18:31

 

박상미 작가

 

 

 

식물을 자아(ego)와 동일 선상에 놓고 인간 삶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화면엔 식물과 인간의 조화뿐 아니라 현실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갈등과 고립된 현대인의 심리적 상황이 스며 있다. 화려한 배경과 달리 다소 건조하면서도 뭔가 주체가 되지 못한 채 막연한 환영의 또 다른 공간을 관망하며 배치돼 있는 식물이 그러한데, 그렇다면 작가가 환경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식물에게서 발견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실재적이고 영원한 존재라는 것은 외부가 아니라 우리 내부의 문제라는 생각을 여실히 느끼지요.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 팽창의 생명력을 보이는 식물처럼 누구나 화분에 그득한 밝은 정신과 마음의 자양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간절함, 속삭임 그러한 장면(scene)”이라고 말했다.

 

한국화가 박상미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사아트센터, 서호 미술관, 한전프라자 등 개인전을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지원회 지원으로 열었고 학고재 콜렉션 전, 이화익 갤러리, KIAF 등 단체전과 Art Singapore 2010 (SUNTEC, 싱가포르) 등 다수의 아트페어에 출품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125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