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한국화가 창운 이열모 화백 팔순기념회고전②|2012년 10월 한벽원미술관에서(한국화가 이열모, 이열모 작가, LEE YUL MO, 한국화 이열모)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4. 20. 21:16

 

송광사 서편, 46x68.5, 2004

 

 

 

자연이 주는 감동에 순응하는 그림을 그린다는 그는 나의 정신적 배경은 유교적 전통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받은 기독교적 윤리관이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선비적인 삶을 몸소 실천하신 아버님은 시조를 좋아하셨는데 그런 영향인지 나도 한국적 풍류를 체질적으로 물려받아 삶 속에 묻어 있다고 밝혔다.

 

 

 

   

    군선(群船), 97x180, 1994

 

       

 

그림을 그리면서도 여행과 독서와 음악을 좋아하는데 작업할 때 말러 교향곡과 특히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바흐 첼로 무반주곡 등을 즐겨듣고 음악과의 정신적인 충만한 교감을 즐긴다라고 했다.

 

사생은 생의 모든 것을 함축한 인생노트인 셈이다는 화백은 노자의 무위 사상을 좋아한다. 이 또한 소박한 사상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아울러 장자의 구만리를 날아가는 새가 있듯이 광대무변한 탁 트인 초현실적 세계의 철학이 매력 있고 이 둘을 동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팔담, 92x124, 2006

 

 

 

한국화가 창운 이열모Changwoon Lee Yul-mo작가는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미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하워드대학원에서 회화 전공했다. 성균관대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동산방(서울), Vision Art Hall(미국 LA)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고성 죽정리 설경, 90x146, 1992

 

 

  

한편 화백의 이번 아홉 번째 개인전은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벽원미술관(서울 월전미술관)에서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02)732-3777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101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