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한국화가 창운 이열모 화백 팔순기념회고전 ①|2012년 10월 한벽원미술관(한국화가 이열모, 이열모 작가, LEE YUL MO, 한국화 이열모, 이열모 작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4. 20. 21:06

 

한국화가 창운 이열모Changwoon Lee Yul-mo화백

 

  

 

한국 전통 실경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한국화단의 원로일 뿐만 아니라 월전 장우성 생전에 50여 년 간 끈끈한 사제관계를 지속하며 월전미술관의 건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창운(蒼暈) 이열모(李烈模, 1933)화백의 팔순기념회고 자연에 취한 한세상이 열린다.

 

 

 

   

    고가(古家), 47x70종이에 수묵담채

 

      

화백은 한국의 전통산수화가 현대화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196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한국의 실경산수화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척해왔다. 현장에서 밑그림을 그린 뒤 화실에서 작품을 마무리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사생 현장에서 직접 붓과 화선지로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은 당시 처음 시도되었으며 이후 한국화단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갑사의 가을, 48x72.7, 1970년대 후반

 

      

이번 전시는 팔순을 기념하는 시의성에 따라 수십 년에 걸친 그의 예술세계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1970년대부터 2012년까지 75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작가의 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화양동계류, 96x130, 1980

 

     

 

화백은 좀 더 많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싶었으나 중요한 것은 남의 손에 있는 작품이 많아 모두 빌릴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부는 작품은 빌려와 전시에서 관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2101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