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 명창
‘송서·율창’에 대한 의미 있는 공연과 깊이 있는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대한민국 전통 성악 유산에 대한 계승과 확산을 도모해 온 유창(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예능보유자) 명창이 공연을 갖는다.
우리 선비문화의 대표적 음악유산으로 고품격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격조 있는 소리인 ‘송서 ·율창’은 단순히 눈으로만 익는 글 읽는 소리가 아니라 고전의 내용을 음미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총체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고전의 재발견, 현대적 재창조’를 화두삼아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요구되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살아 숨 쉬는 전통음악구축의 창조적 가치실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유창 명창은 “‘송서·율창’이 가진 고금동색(古今同色)의 시대적 의미부여를 통해 국격(國格)을 제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예술과 교육의 효율적 접목을 통한 현대사회의 도덕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송서·율창 꽃피우다’ 무대에서는 영남루시(嶺南樓詩), 적벽부(赤壁賦), 죽서루시(竹西樓時)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 스무 작품을 선보인다. 24일 오후5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02)922-3809
△출처=글-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년 8월2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