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무의식적으로 흐르는 감성의 색깔은 무엇일까. 오방색(五方色)과 유년의 기억 그리고 가족과 나들이 했던 고궁의 단청과 명절날 색동저고리… 각인된 기억의 색감과 현재의 ‘나’를 일깨우는 자의식의 표현으로써의 회화 ‘Living Memories’연작 장현경 작가 열네 번째 개인전 ‘삶의 기억을 기록하다’초대전이 서울시 서초구 ‘갤러리 반포대로5’에서 신작 20여점으로 개최된다. 작품엔 작가의 추억 속 장면(scene)이 스민 것이기도 하지만 현재형이기도 하다. 생기 넘치는 기운찬 오방색감色感)이 풍기는 활력은 작가에겐 “나 자신을 반추하고 현재의 삶을 투영시킨 정서가 응집되어 끊임없이 시각적 언어로 표출시키게 하는 동기”가 된다. 동시에 한국적미감의 컨템퍼러리 아트(Contemporary Art)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