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통인화랑에서 전시를 열었던 피터 칼라스(Peter Callas)는 피터 볼커스(Peter Voulkos)의 제자이며, 미국내 세계적인 현대도예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순수 오브제로서의 조형물을 비롯한, 찻잔과 화명 등의 그릇들은 한 결 같이 역동적 이미지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1970년대 작업초기부터 일본에 드나들었던 피터 칼라스는 당시에 다소 정형화되어 보였던 일본도자의 전통위에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감성을 담아 형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구사한 작가로 평가된다. 70년대 중반 미국에 최초의 아나가마(통가마)를 설치, 고대의 도자기 제작방식에 따라 작업을 본격화한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작 가마 소성과정에서 얻을 숭 있는 우연적이고 신비스러우며 자연스러운 효과를 극대화하여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