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탐구-단색화가 최명영 2-⑤]단색화 ‘평면조건’‥존재의 지평 정신화의 공간[1964~1979년] 「이일 교수는 “회화작품으로서의 평면을 가능케 하는 ‘조건’을 회화의 ‘평면성’을 가능한 한 침범하지 않는 최소한의 것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보았다.」 최명영 회화관 형성의 계기는 대학2학년시절 회화의 대상묘사가 갖는 2차원 회화의 리얼리티에 대한 회의(懷疑)로부터 비롯된다. ‘회화의 평면성 구현’ 출발인데 이후 1963년 오리진(Origin) 창립전(展) 출품작 ‘오(悟)’에서 평면화 의지의 계기가 된다. “홍익대 미대 재학당시 이규상 교수의 ‘평면에 대한 작가의지의 중요성’, 그 후 김환기 교수 ‘작업에 임하는 지속적인 수행자세’에 대한 교훈적 지적의 영향이 크다. 나의 인성(人性) 특성상 사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