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10

[열다섯 번째 ‘구자승·장지원’부부展]KOO CHA SOONG-CHANG CHI WON Married couple exhibition),구자승 화백,具滋勝,장지원 화백,張志瑗,서양화가 구자승,서양화가 장지원, 구자승 작가,장지원 작가[..

[전시]열다섯 번째 ‘구자승·장지원’부부展, 10월29~11월30일, 앤 갤러리 ‘구자승·장지원 부부 초대전(KOO CHA SOONG-CHANG CHI WON Married couple exhibition)’이 10월29일부터 11월30일까지 성남 분당구 소재, ‘앤 갤러리(Ngallery)’에서 열린다. 충주남한강변 햇살 잘 드는 작업실에서 사계의 자연과 교감하는 장지원 화백(張志瑗)의 ‘숨겨진 차원’연작은 관객에게 순수 환상과 갈망의 선율을 선사한다. 가장 한국적 물성인 덧바른 한지(hanji)가 우려내는 크랙(crack)사이 스며드는, 슬프도록 고아한 달빛은 위로와 치유의 미학으로 인도한다. 꽃과 풍성한 과일의 성취 그리고 이완(relaxation)의 소통가교로서 술병 등이 절대고요 속 가지런히 정..

전시 소식 2021.10.28

[MMCA Lee Kun-hee Collection Masterpieces of Korean Art]김환기,Kim Whan Ki,金煥基,여인들과 항아리,산울림,나혜석,Na Hye-seok,羅蕙錫,화령전작약(華寧殿芍藥),이중섭,Lee Jung Seop,李仲燮,흰 소,국립현대미술관 서..

한국미술발전에 공헌 그 애정과 사명감 한국근현대작품 50여 점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2년 3월13일까지 김환기(Kim Whan Ki,金煥基,1913~1974)는 한국추상화의 선구적 작가다. 1931년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니혼대학 에서 수학하였다. 프랑스 파리(3년), 홍익대 교수를 거쳐 63년 뉴욕으로 건너갔다. “작품 ‘여인들과 항아리’의 비대칭 자연스러운 선과 투박한 색 면 처리는 백자(白瓷)형식미를 흠모했던 이 시기 조형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작품 ‘3-X-691120’은 뉴욕시기(1963~74)로 본격적인 점화 형식이 나타나기 이전 과도기적 작품이다. 70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점화들이 시도되었다. 73년 작품 ‘산울림19-11-731307’은 흰 사각형 안 동심원들이 세..

전시 소식 2021.10.20

[서울, 한강을 걷다 10년(2010~2020)]사진작가 이현권,HAN River,이현권 작가,LEE HYUN KWON[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애환과 성찰 물살의 자국 “사물에 관해 말하자면, 사물은 무(無)위에 떠오르게 함으로써 우리는 사물을 완전히 변질시키지 않을까? 사물의 동일성(정체성), 긍정성, 충만함은 경험이 이들 특성에 도달하는 주변 상황에서 이들이 의미하는 바에 환원되었을 때, 이들 특성은 ‘어떤 것’에의 우리 열림을 정의하는데 매우 불충분한 것들은 아닐까?” 빗방울. 부유하는 나뭇잎. 물 자국 반짝인다. 위태롭게만 보이는 몸짓으로 엄마 품을 찾아가는 아이처럼 강물은 흔들리며 바다를 향한다. 한 번도 대양을 만난 적 없는 강물. 어떤 그리움인가. 강바닥 심연이 가두었던 공기를 뿜어내는 새벽. 물방울은 기억을 더듬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Jascha Heifetz)연주, 브루흐(Bruch) 바이올린협주곡 1번 선율이 유연..

전시 소식 2021.10.16

In Deutschland lebender Künstler, HAN YOUNG JOON... ‘Zerknittern–phänomenal’,서양화가 한영준,한영준 작가

Wasser, das in der leeren Luft endlos schwingt! Wen kümmert das? Er sagte : „Die Falle der Faszination, die von der eigenen Illusionen aufgestellt wurde.“ Er hinterlässt boshafte Worte und verschwindet ganz alleine. Es war graziös und anmutig, als sanft und leise die Finger zusammengelegt wurden. Von der Äußerlichkeit wurde abgewichen und die Gewohnheit war Stück für Stück verschwunden. Am frühe..

종합자료 2021.10.16

[전시현장]사진작가 이현권 개인전,10월6~19일 2021,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시각문화,이현권 사진전,서울-한강을 걷다 10년(2010~2020),한강시각문화(Han River visual culture),이현권 작가,Photographer Lee H..

강은 도시를 품으며 동시대 언어를 말한다. 강물은 텅 빈 듯이, 자신의 무늬에 새와 나무, 빛과 어둠 그리고 인간의 모습을 아로새기며 무심히 흘러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강이 말을 걸어온다. 시시때때로 변화무쌍한 물의 향연…. 그 한강시각문화(Han River visual culture)의 자취를 카메라에 담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이현권 사진전 ‘서울, 한강을 걷다 10년(2010~2020)’가 관람객의 찬사를 받으며 성황리 전시 중이다. 동시대 현대인의 의식이 녹아든 심상의 영상으로 부각되는 10년의 한강사(史)는 전시자체로 시각문화코드로써 파노라마를 이룬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지하1층 대형전시장에서 10월6일 오픈, 19일까지 50여점의 작품이 어떤 의미망으로 우리 앞에 있다. 서울을 가..

전시 소식 2021.10.15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르누아르(Renoir),샤갈(Chagall),카미유 피사로(Pissarro),폴 고갱(Gauguin),살바도르 달리(Dali),모네(Monet),피카소(Picasso),호안 미로(Joan Miro)[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한..

조화로운 사회구현 소외된 인간성의 회복 “우리들의 모든 인식은 감각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감각적인 것을 거쳐 초감각적인 것에로 이르게 되는 것은,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르누아르‥색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1919)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중 한 명으로 ‘책 읽는 여인’은 르누아르가 즐겨 그린 소재인 독서를 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르느와르의 주무기는 놀라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이 색조에서 저 색조로 변화시켜 가는 색조의 명쾌한 저울질에 있다. 그가 역점을 둔 것은 강열한 색채와 인물들을 감싸고 있는 밝고 가벼운 공간이었다.” ◇샤갈‥천부적인 환상에 대한 동화적 감각 마르크 ..

전시 소식 2021.10.10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④]和(화)‥백남준-반야심경,존 케이지(John Cage),서봉총 금관,켄제콜(Kenzekol),탁사이I(Taksai-I)[Dynamic and Hybrid-Dynamic & Alive Korean Art 2021]

한국성과 동시대성의 공존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시, 7월8~10월10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 포스트 모더니즘을 추구하며 다양한 가치와 미감이 공존하고 역동적으로 변모하던 1990년대 이후 한국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다. 화(和)란 대립적인 두 극단의 우호적인 융합(Dynamic and Hybrid)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둘의 단순한 더하기가 아니라, 각자의 고유성을 지닌 채 공존하는 일종의 법칙이다. 동아시아 전통 미학에서 화(和)는 결국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제압하는 것이 아닌 상호의 차이를 존중하는 조화를 통해 통일에 이름을 뜻한다. 아래 글은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도록(국립현대미술관, 2021)에 수록된 글을 요약 발췌했다. ◇모더니티의 번역과 수용 19..

전시 소식 2021.10.10

[The Sounds]서양화가 강인주,강인주 화백,서예성 한국현대미술,강인주 작가,Kang In Joo[갤러리1898(Gallery 1898)]

심중의 정신성 필획의 현대성 ‘The Sounds’개인전‥촛불처럼 기묘하게 꿈틀대는 자연계의 운율 무심히 흐르는 강물, 바람에 흔들리며 여린 가슴을 뒤흔드는 억새의 춤사위, 오일장을 보고 어둑해 진 저녁 바쁜 걸음으로 귀가하는 어머니의 긴 그림자, 달빛과 빼곡한 밤하늘 별빛…. 유려한 화면은 어떤 생동의 움직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기운(氣運)이 번진다. 촛불 속에 피어나 태워지는 삶과 죽음의 불꽃 그 영원성(永遠性),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한 슬픔에 젖은 울부짖음, 쉰 새벽 태초천지간 몽상(夢想)의 대지에 헤아릴 수 없는 황홀한 선율이 번진다. 불현 듯 꿈속에서 저 천공의 삼엽연꽃과 일월성신(日月星辰) 고구려집안(集安)의 화려한 벽화가 영혼의 자긍(自矜)을 흔들며 ‘나’를 일깨운다. ◇심중의 울림 춤의 필..

전시 소식 2021.10.10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③俗(속)]일섭 제존집회도(諸尊集會圖),김홍도 경직도,신윤복 미인도,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박생광 채색화,장운상-화랑연무도,이종상-장비,김기창-무녀도,이화..

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시, 7월8~10월10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 서양 미술과 조선 및 근현대의 아카데믹한 미술에 대한 반작용으로 표현주의적이고 강렬한 미감이 추구되었던 장식미(裝飾美) 고찰한다. 아울러 민족주의적 회귀와 전통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70, 1980년대 전통론을 살펴본다. 조선 시대 풍속화와 미인도, 민화는 이러한 속의 미학을 잘 반영한다. 조선 시대, 불교회화의 정신 및 미감과도 통한다. 아래 글은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도록(국립현대미술관, 2021)에 수록된 글을 요약 발췌했다. ◇제존집회도‥화기에는 ‘미륵불탱’이라 적혀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제존집회도(諸尊集會圖)는 일섭이 1951년에 그가 주석하던 부용사에 봉안하..

전시 소식 2021.10.08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②]雅(아)‥추사 김정희,불이선란도,근원 김용준,화가 김환기,화가 도상봉,백자대호,달항아리,겸재 정선,화가 황인기,화가 박대성,화가 고영훈,화가 임송희,화가 윤..

한국의 졸박미 정체성 찾기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시, 7월8~10월10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 전시구성 ‘Ⅱ-雅(아)’에서는 서구 모더니즘에 대한 반향으로서 해방 이후 화가들은 한국적 모더니즘의 추구와 국제 미술계 진출을 통한 한국 미술의 정체성 찾기에 고군분투하였다. 비정형의 미감을 통해 추구되었던 한국의 졸박미(拙朴美)와 한국적 표현주의를 살펴본다. 아래 글은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도록(국립현대미술관, 2021)에 수록된 △ △ △ △을 요약 발췌했다. ◇백자‥시각미감과 역사성에 주목 항아리 그림에 담긴 서정적이고 시적인 정서는 해방 이후 김환기(金煥基, 1913~1974)의 백자 그림과도 연결된다. 김환기의 백자 사랑은 대단해서 둥글고 큰 백자 항아리에 달의 이미지를..

전시 소식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