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시, 7월8~10월10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 서양 미술과 조선 및 근현대의 아카데믹한 미술에 대한 반작용으로 표현주의적이고 강렬한 미감이 추구되었던 장식미(裝飾美) 고찰한다. 아울러 민족주의적 회귀와 전통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70, 1980년대 전통론을 살펴본다. 조선 시대 풍속화와 미인도, 민화는 이러한 속의 미학을 잘 반영한다. 조선 시대, 불교회화의 정신 및 미감과도 통한다. 아래 글은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도록(국립현대미술관, 2021)에 수록된 글을 요약 발췌했다. ◇제존집회도‥화기에는 ‘미륵불탱’이라 적혀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제존집회도(諸尊集會圖)는 일섭이 1951년에 그가 주석하던 부용사에 봉안하..